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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학년도 대입 지원 전략] 수시·입학사정관 전형 선발 크게 늘어

대학별고사·포트폴리오 철저한 준비를

오는 2011학년도 대학입시는 수시모집과 입학사정관 전형의 선발인원이 대폭 증가했다. 그러나 정시비중 역시 적지 않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수능과 학생부 성적 모두에 신경 써야 한다고 입시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여기에 전형과정에서 비중이 늘어난 면접ㆍ구술고사까지 감안하면 학생들의 부담은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이 전하는 2011학년도 대입전형의 특징과 그에 따른 지원전략을 정리해봤다. ◇선택 아닌 필수, 수시모집 적극 활용=2011학년도 수시모집 인원은 총 모집인원의 60.9%인 23만1,035명으로 올해보다 더욱 늘어난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본인의 장점을 활용, 수시모집에 적극 도전해봐야 한다. 그러나 '수능은 여전히 절대적 변수'라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많은 대학에서 수능을 최저학력기준으로 설정하기 때문에 본인이 수시모집에 투자한 시간과 노력을 보상받기 위해서라도 학생부와 대학별 고사만큼이나 자신의 수능점수를 분석,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데도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입학사정관 눈길 끌 포트폴리오 관리를=2010학년도에는 97개교에서 2만4,622명(6.5%)을 입학사정관제 전형으로 선발했지만 2011학년도에는 118개교에서 총 모집인원의 9.9%인 3만7,628명을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선발한다. 주요대학에서 대부분 실시하는 전형이기 때문에 수험생은 자신의 적성과 소질 등을 파악,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을 목표로 준비해야 한다. 특히 사정관에게 어필할 수 있는 여러 활동 증빙자료 등을 포트폴리오 형식으로 만들어놓는 것도 필수다. 스카이에듀 관계자는 "입학사정관들이 한결같이 강조하는 것은 자신의 삶에 대한 분명한 목표의식과 열정"이라며 "문어발식 실적 쌓기 보다는 특정분야에 구체적인 인생목표를 갖고 그와 연관된 준비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수시는 논술ㆍ면접, 정시는 수능=2010학년도와 마찬가지로 2011학년도 역시 수시는 논술ㆍ면접 등의 대학별고사와 학생부, 정시는 수능 중심의 전형방법이 유지된다. 따라서 수시에 지원하려는 수험생들은 지원 희망 대학의 대학별고사에 대한 충분한 사전지식을 확보한 후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특히 수시 자연계 논술의 경우 대학 자율화 방침과 논술 가이드라인 폐지에 따라 더욱더 수학ㆍ과학에서 '정답이 분명한 풀이형 문제'의 출제가 예상되므로 이에 대한 대비도 철저히 해야 한다. ◇목표 설정, 철저 준비가 성공 키포인트=대입 원서접수에 앞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뚜렷한 목표설정이다. 수험생들은 본인이 지원을 희망하는 목표대학 5~6개 정도를 설정한 뒤 그에 알맞은 학습방법을 찾아내 입시에 대비해야 한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분석실장은 "입시는 누가 먼저 준비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며 "수험생들은 2011학년도 전형계획을 차분하게 읽어보고 본인의 미래를 상상하며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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