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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은 골든 선데이"

이정수·이호석·성시백·조해리<br>쇼트트랙등서 메달색깔 경쟁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사상 최고의 성적을 향해 순항하고 있는 한국이 다시 한번 '슈퍼선데이'를 맞는다. 한국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쇼트트랙 남자 1,000m와 여자 1,500m,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특히 남자 쇼트트랙은 우리 선수들끼리 다시 한번 메달 색깔을 놓고 경쟁을 벌일 정도다.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따낸 이정수(22ㆍ단국대)와 성시백(23ㆍ용인시청), 이호석(24ㆍ고양시청)은 지난 18일 열린 예선에서 각각 조1위로 준준결승에 올랐다. 경기를 앞두고 한국 선수들의 각오도 뜨겁다. 이정수는 이번 대회 2관왕을 이루겠다는 의지이고, 이호석은 남자 1,500m 충돌사고의 미안함을 국민들에게 금메달로 보답하겠다는 각오다. 이호석에게 부딪혀 안타깝게 메달을 놓친 성시백으로서는 아쉬움을 떨쳐낼 절호의 기회다. 특히 성시백은 예선에서 1분24초245의 올림픽 신기록을 세울 정도로 컨디션도 아주 좋은 상황이다. 한국 선수들의 걸림돌은 미국의 아폴로 안톤 오노다. 남자 1,500m에서 은메달을 딴 뒤 한국 선수를 겨냥해 "레이스 막판에 또 다른 실격이 나오길 바랬다"는 망언으로 국내에서 비난을 받았던 오노가 어떤 변칙 기술을 동원할지가 큰 변수이다. 여자 쇼트트랙은 1,500m에서 첫 메달에 도전한다. 과거보다 기량이 다소 처진다는 평가를 받는 여자 대표팀은 계주와 더불어 1,500m에서 메달권에 가장 근접해 있다. 조해리(24ㆍ고양시청), 이은별(19ㆍ연수여고), 박승희(18ㆍ광문고)가 평소 기량만 유지한다면 동메달 이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일 새 역사를 쓰는 스피드스케이팅은 모태범(21ㆍ한국체대)의 활약 여부가 눈길을 끈다. 남자 500m와 1,000m에서 각각 금ㆍ은메달을 일군 모태범은 절정의 기량을 보이고 있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해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금ㆍ은메달을 목에 건 그는 "동메달마저 딴다면 무릎 꿇고 울겠다"고 공언한 바 있어 세리머니도 국민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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