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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삼성·현대모비스와 협력 강화

드래거 사장 "그룹 차량에 SDI 배터리 장착·전자 SW 접목"<br>한국 부품업체와도 공조 확대

BMW그룹이 한국의 삼성그룹ㆍ현대모비스 등과의 협력 관계 강화에 본격 나선다. 특히 삼성전자의 소프트웨어 분야로 삼성그룹과의 협력 관계를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 내 자동차 부품 회사들과의 협력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클라우스 드래커(사진) BMW그룹 구매ㆍ협력 담당 총괄 사장은 19일(현지시간)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삼성SDI와 현대모비스 등 한국의 기존 협력 업체들과 앞으로 관계를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 다가올 전기차 시대에도 기술력이 뛰어난 한국 업체와 손잡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 개발될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량에도 삼성SDI의 배터리가 장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드래커 사장은 삼성SDI 이외에도 삼성전자와의 새로운 협력 관계 추진 상황도 공개했다.

그는 "삼성SDI와의 2차 전지 협력 이외에도 삼성전자와의 협력도 추진 중"이라며 "삼성전자가 보유한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을 BMW그룹 내 차량에 접목시키는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드래커 사장은 이를 위해 최근 삼성전자 경영진과 만나 이 같은 프로젝트를 논의했으며 BMW그룹이 원하는 바를 이미 삼성전자 경영진과 공유했다.

BMW그룹은 또 현대모비스와의 관계 강화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그는 "현대모비스는 이미 3년 전부터 뮌헨과 남아프리카 공장에서 생산된 3시리즈용 리어램프를 공급하고 있다"며 "훌륭한 협력 관계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 거래 규모도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엔저를 앞세운 일본 업체들의 구애에도 삼성 및 현대모비스 등과의 협력관계를 이어가겠다는 게 BMW그룹의 판단이다.

한국 내 다른 부품업체와의 협력 확대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BMW그룹은 매년 정기적으로 부품 업체들을 초청한 설명회를 개최하는 가운데 한국의 수많은 업체들도 참여하고 있다. BMW그룹은 아직 논의 단계지만 플라스틱 인테리어 부품부터 기계ㆍ엔진ㆍ전기장치 등을 생산하는 한국 업체들로부터 부품을 공급받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편 BMW그룹은 전년 대비 10.6%의 판매 신장을 통해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 1위 자리를 굳건히 수성했으며 올해도 지난해에 버금가는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노르베르트 라이트호퍼 BMW그룹 회장은 "올해 BMW 3시리즈 GT, MINI 페이스맨, 롤스로이스 레이스, 전기차 i3와 i8을 출시하겠다"며 "그룹 차원에서의 판매량은 새로운 최고치를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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