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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여권 대선주자 6명 '단일 정당·단일 후보' 원칙 합의 신당작업 탄력 내달까지 경선규칙 완성될듯통합민주당도 "대통합 찬성" 입장 밝혀 주목 민병권 기자 newsroom@sed.co.kr 범여권의 대선주자 6명이 4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첫 연석회의를 가진 뒤 서로 손잡고 단일정당 창당과 단일후보 선출에 협력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왼쪽부터 손학규 전 경기지사, 김혁규 열린우리당 의원, 이해찬ㆍ한명숙 전 국무총리,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 천정배 의원. /오대근기자 범여권의 간판급 대선주자 6명이 4일 단일 신당 창당과 단일 대선후보 선출의 원칙에 전격 합의했다. 또 열린우리당 배제론을 주장하며 소통합을 고집해온 통합민주당도 이날 대통합 찬성의사를 밝혀 분열로 치닫던 범여권이 극적으로 단일화할 계기를 마련했다. 범여권 주요 대선주자인 손학규 전 경기지사,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 이해찬ㆍ한명숙 전 국무총리, 김혁규 전 경남지사, 천정배 의원 등 6명은 이날 국회 귀빈식당에서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의 주선으로 첫 ‘대선후보 6인 연석회의’를 갖고 “민주평화개혁 세력의 대선 승리를 위해 하나의 정당에서 국민경선(오픈 프라이머리)으로 단일후보를 선출하는 데 동의한다”는 내용의 합의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또 “민주ㆍ평화ㆍ개혁의 가치를 공유하는 모든 정치세력이 함께하는 대통합 신당 창당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6명의 주자는 오픈 프라이머리의 규칙과 준비작업을 열린우리당 탈당 의원들이 주도하고 있는 국민경선추진협의회 중심으로 진행시킨다는 것에 대해서도 의견을 모았다. 다만 경추협은 예비 대선후보들의 합의내용을 기초로 규칙을 정하게 된다. 범여권은 연석회의에서 큰 틀에 합의, 제3지대에 대통합 신당 창당 작업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으며 다음달 하순까지는 오픈 프라이머리 규칙이 완성될 전망이다. 열린우리당 배제론을 고수하며 독자 신당을 꾸린 통합민주당에서도 이 같은 대통합 움직임에 전향적으로 합류할 기미를 보였다. 김한길ㆍ박상천 통합민주당 공동대표가 이날 서울 여의도 63빌딩내 한 식당에서 손 전 지사와 회동을 갖고 “중도개혁평화개혁세력의 대통합을 위해서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유종필 통합민주당 대변인이 전했다. 더구나 두 공동대표는 5일 또 다른 범여권 주자인 정 전 의장과 회동을 갖기로 해 단일 대통합신당 창당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통합민주당이 기존 입장을 바꾼 것은 김효석 의원을 비롯한 당내 일부 통합파 의원들이 소통합에 반대하며 이탈 움직임을 보인 데 따른 위기의식으로 풀이된다. 입력시간 : 2007/07/0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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