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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킨지 CEO포럼 “기업 잠재부실규모 110조”

국내 기업의 40%가 부실위험에 노출돼 있고, 이들의 부채 110조원이 부실 채권으로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세계적 컨설팅 업체인 맥킨지의 최정규 파트너는 31일 한국산업기술재단 주최로 국내 CEO(최고경영자) 130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전2010: 새 정부의 정책과제`란 주제로 열린 `CEO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맥킨지는 통계에서 이자보상배율이 `2`가 되지 않는 기업, 즉 영업이익이 빚보다 두배가 되지 않는 기업이 국내 전체의 40%나 된다고 지적, 이들의 부채가 최악의 경우 부실채권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맥킨지가 밝힌 `잠재부실`규모는 지난해 국내 금융기관이 갖고 있는 부실채권(31조8,000억원)의 3배를 훨씬 넘는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국내 감독당국은 현재 기업들의 이자보상배율 지도기준으로 `1`을 제시하고 있다. 맥킨지는 잠재부실이 현실화하는 것을 막기 위해 ▲금융기관이 대출 만기를 연장할 때 이자보상배율 조건을 2005년까지 `2`이상으로 까다롭게 해 수익성을 끌어 올리도록 압박하고 ▲중복 투자 회피를 위한 업계공동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맥킨지는 한국이 북핵문제와 정책의 불안정성을 극복할 경우 오는 2010년 1인당 GDP(국내총생산)가 3만1,000달러에 달해 선진국 대열에 들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영기기자 yo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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