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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社 이번주 코스닥 공모주 청약

신세계푸드등 올 최다규모…선별투자 필요이번 주에는 올들어 가장 많은 규모의 공모주 청약이 실시된다. 신세계푸드시스템 등 모두 14개 기업이 이번 주에 코스닥 등록을 위해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기업수로 올들어 최다규모다. 코스닥시장의 약세가 거듭되고 있는 상황에서 공모기업수도 증가해 시장의 물량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신중한 공모투자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여기에다 14개 기업 모두 공모가가 본질가치보다 높게 산정된 만큼 공모주라고 무조건 투자하기보다는 기업별로 주가수익배율(PER) 등 투자지표를 꼼꼼히 살펴 선별투자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들어 나라엠엔디ㆍ인프론테크놀러지 등 신규등록주들이 공모 첫날부터 약보합세를 나타내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LCD장비업체인 오성엘에스티의 공모가가 본질가치 대비 69%나 높게 책정된 것을 비롯해 덱트론(37%)ㆍ아이티(44%)ㆍ시큐어테크(39%) 등 대부분 벤처기업들이 30% 가량 할증 발행됐다. 반면 전통주에 속하는 신세계푸드시스템(식품업체)은 공모가가 본질가치보다 3.2% 할증되는데 그쳤다. ◇덱트론 지난 95년 설립된 다기능 리모컨생산업체다. 세계 50여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리모컨을 발판으로 디지털 녹음기도 개발해 올해 이 분야에서 45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또 지난 3월초 판매를 시작한 IP공유기도 인터넷 이용자의 증가에 따라 또 다른 수익원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66% 증가한 166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데다 매출대비 경상이익률도 지난해 10%에서 15%로 늘어날 것으로 보여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 올해 다기능 리모컨과 디지털 전자기기의 매출비중은 각각 50%, 3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티 광통신 전송장치 등을 생산하고 있다. 한국통신에 광전송장치를 납품하고 있으며 지난 4월 이스라엘 수출을 시작으로 미국ㆍ독일ㆍ홍콩 등에서도 주문이 잇따르고 있다. 초고속 광통신 모듈에 대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국내 초고속망 수요가 감소할 경우 매출에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게 단점이다. 광가입자망 기기, 전용선 기기 등의 매출은 한국통신ㆍ데이콤ㆍ파워콤 등 기간사업자들의 투자계획에 따라 좌우된다. ◇세동 지난 86년 설립된 자동차부품 제조회사로 자동차용 도어벨트 등을 만들고 있다. 현대자동차ㆍ기아자동차 등 완성차업체에 제품을 공급하는 1차 부품납품업체다. 자동차 옆문에 들어가는 사이드 프로텍트몰딩 제품은 질소가스를 응용한 가스사출공법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외관 품질 향상 및 자동차 경량화를 동시에 만족시켰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투자 유의사항은 회사 매출의 70% 이상이 현대자동차에서 나오고있어 현대자동차 매출 부진이 곧바로 영업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또 대우자동차에 대한 매출채권 잔액이 10억2,200만원으로 대우자동차가 파산에 이를 경우 대손충당금을 쌓아야 한다. ◇하이콤정보통신 일반 전화망을 통해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에 접속하는 광대역 원격 접속장비 등을 생산하는 업체다. 이 시장에서 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한국통신이 주요 납품처다. 지난해부터 초고속 인터넷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데 힘입어 회사 실적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기업들이 자체적인 네트워크 관리와 유지보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에 착안, NI사업과 함께 IT아웃소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25.6% 증가한 410억원, 경상이익은 55.8% 증가한 28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와콤전자 지난 98년 일본 와콤사와 한ㆍ일 합작으로 설립된 회사로 공작기계의 핵심두뇌에 속하는 CNC 콘트롤러 및 관련 소프트웨어를 판매하고 있다. 국내 CNC 공작기계 시장은 98년 6,080억원, 99년 7,000억원, 2000년 8,800억, 올해 9,200억원 등으로 매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주요 판매처는 국내외 공작기계 제조회사와 이를 교육시키는 교육기관들이다. 투자 유의사항은 주력제품시장이 공작기계 산업과 CAD 등의 전문 디자인과 인터넷 산업의 성장규모에 좌우돼 경기변화에 민감하다는 것이다. ◇오성엘에스티 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및 프라즈마 표시평판 등을 생산하는 LCD제조장비 전문회사다. 삼성전자ㆍ하이닉스반도체ㆍ타이완 CMO 등 국내외 주요 LCD 생산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LCD 생산 공정상에 발생하는 열을 제어하는 기술분야에서 높은 경쟁력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매출은 99년 58억3,100만원, 2000년 139억2,600만원으로 92%의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고 올해는 지난해보다 61% 가량 신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6월 기존 LCD장비에 비해 생산성을 3배 높인 시스템을 개발해 국내외 특허를 출원중이다. 부채비율은 지난해말 현재 74.1%로 재무구조가 비교적 건전한 편이다. ◇마스타테크론 지난 88년 VCR 및 캠코더용 가이드 롤러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해 양산하기 시작했다. 가이드롤러는테이프의 녹화 재생시 화상 및 음성의 품질을 결정하는 초정밀 핵심부품이다. 삼성전자와 필립스 VCR은 모두 이 회사 제품을 쓰고 있고 소니도 20% 정도를 쓰고 있을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세계 시장에서 37%를 점유해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신규사업 분야인 스테핑 모터사업에서도 지난 97년 중국에 생산공장을 설립해 가격경쟁력 등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스테핑 모터는 컴퓨터의 보조기억장치내 헤드를 원하는 위치로 정확히 이동시켜주는 제어용 모터다. CD롬의 고용량화 등에 맞춰 연평균 15%의 성장이 기대된다. ◇대원씨엔에이홀딩스 지난 77년 설립된 이후 줄곧 캐릭터 사업과 만화영화 제작을 펼치고 있다. 초창기 외국으로부터 하청 받아 제작하면서 쌓은 애니메이션 제작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재까지 39편의 창작물을 만들었다. 최근에는 단순한 하청제작에서 벗어나 캐릭터 라이센싱 사업을 전략사업을 설정하는 한편 국내외 애니메이션 업체와 공동기획작품을 제작중이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보유지분 30.19%가 등록일로부터 2년간 보호예수되며, 13.46%에 해당하는 77만주는 매매 개시일로부터 1개월간 보호예수된다. 한국투신증권은 ▦신규사업부문의 불확실성 ▦해외 저작권업체의 국내시장 독자진입 가능성 ▦자체 창작물의 경쟁력 열위 ▦매출채권 과다 등을 투자 위험요소로 꼽았다. ◇유일전자 지난 82년 설립된 전자부품 제조 및 판매 회사다. 주 생산품은 이동통신의 발달에 따라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휴대폰용 키패드다. 키패드는 통신서비스 이용자가 보내고자 하는 메시지를 전기신호로 바꾸어주는 장치로 국내 3대 휴대폰제조업체인 삼성전자ㆍLG전자ㆍ큐리텔(옛 현대전자)가 주 고객이다. 이동통신시장 확대에 힘입어 매년 실적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지난 98년 매출 183억원에 28억원의 경상이익을 올렸으며 99년에는 매출 374억원에 86억원의 경상이익을 냈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 480억원에 경상이익은 132억원. 특히 휴대폰업체로는 드물게 세계적인 이동통신단말기 업체인 모토롤라, 퀄컴 등에 단말기 부품을 수출하고 있다. ◇바이넥스 지난 57년 개인기업으로 설립된 이 회사는 93년부터 표준 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다. 95년 주 생산품인 비스루트 원료, 팔크레아틴 원료생산을 위한 개발에 착수해, 자체생산기술을 확보했다. 기술연구소 산하의 생명공학연구소를 통해 자가 임신진단 키트 개발에 성공, 다른 회사보다 30%가량 저렴하게 제품을 출시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췄다. 현재 단백질약물전달시스템, 치매치료제 옥시라세탐 원료합성, G7 과제로 신장독성 경감제 및 백혈병치료제인 데키신의 생산 및 상업화 연구를 진행중이다. 하반기 정장제인 비스루트 원료의 대량생산에 성공하면 일본, 중국, 미국 등에 의약품 원료와 식품 원료를 수출할 계획이며, 이미 중국으로부터는 수입의향서를 받아 놓은 상태다. ◇씨큐어테크 지난 94년 출입보안시스템 구축업체로 출발해 최근에는 통합보안시스템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주로 시설 보안에 필요한 컨설팅, 설계, 제조, 구축 , 서비스 등을 맡고 있다. 통합관리시스템은 일반적인 제품 매출과 달리 프로젝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사용자의 환경에 맞춰 시스템을 다양하게 적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 회사의 통합관리시스템은 무선통신을 이용한 전자 결재 시스템으로 핵심 기술을 특허 출원했으며, 앞으로 독점적인 제품 공급을 통한 매출 신장이 기대된다. 관급 공사가 많아 평균적으로 하반기에 대부분의 매출이 발생하며 원자력발전소, 인천국제공항, 북한경수로 등 대규모 공사의 수주가 예상된다. ◇우석에스텍 지난 94년 설립된 반도체 패키지 전문 업체다. 반도체 중에서도 각종 트랜지스터를 조립 생산한다. 올해 매출액은 40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5.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영업이익은 51억원으로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말 현재 당좌비율이 44.5%, 차입금의존도는 59.8%로 재무안정성은 다소 떨어진다.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등록후 1년간 유통 가능한 주식수는 563만주로 총 발행주식의 29.8%다. 최대주주는 거래소 상장업체인 동양석판으로 42.2%(공모후 기준)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신세계푸드시스템 지난 79년 한국신판으로 설립돼 신세계 특판사업부의 사업팀으로 운영되다가 95년 현재 회사로 분리된 단체급식과 식자재 유통 및 외식사업 전문업체다. 현재 172개의 사업장을 확보하고 있으며, 단체급식시장 점유율은 4%로 업계 4위다. 단체급식 시장의 높은 성장세와 외식사업 확대로 올해와 내년 매출은 각각 전년보다 15%, 1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익 증가와 공모자금 유입으로 보유 현금이 차입금을 상회할 것으로 보이며 부채비율도 67%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쟁사에 비해 물류센터가 다소 적어 배송의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다. ◇벨코정보통신 지난 92년 설립된 유무선 헤드셋 전화기 개발 및 제조업체다. 창업 이래 전화기 분야에만 사업역량을 집중해 개발력과 제조 기술력이 뛰어나다. 생산제품은 대부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해외에 수출한다. 수출 지역 및 거래선 다변화, 내수판매 확대 등에 힘입어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31.3% 증가한 329억원으로 예상된다. 올해 하반기부터 초소형 무선헤드셋 전화기와 증폭기 생산설비를 중국으로 이관해 대량 생산체제에 들어갈 계획이다. 지난해의 유상증자와 공모자금 유입, 이익확대 등으로 올해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기자본이 2배로 늘어나면서 부채비율은 지난해말 111.3%에서 올해연말에는 56.6%로 크게 낮아지고 유동자산 비율은 136.4%에서 228.4%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홍준석기자 이병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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