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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 "너무 오래 쉬었나"

3년만에 ML등판서 ⅓이닝 1홈런 1실점

김병현(31)이 3년 만에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올랐지만 성적이 좋지 않았다. 지난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한 김병현은 7일(한국시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범경기에 5회말 2사 3루의 위기에서 구원 투수로 등판했다. 1대4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넘겨 받은 김병현은 첫 타자인 라이언 브라운에게 폭투를 하며 1점을 헌납했다. 이어 바비 브라운에게는 왼쪽 펜스를 넘기를 솔로 홈런을 얻어 맞았고, 4번타자 프린스 필더에게도 2루타를 내줬다. 김병현은 다음 타자인 케이시 맥기히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무리한 뒤 교체됐다. 김병현은 ⅓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2피안타, 1실점했고 팀은1대 12로 크게 졌다. 같은 날 시범경기에 나선 추신수(28ㆍ클리블랜드)는 무안타로 부진했다. 추신수는 신시내티 레즈와의 시범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나와 3타수 무안타로 주춤했다. 클리블랜드는 앤디 마르테의 홈런에 힘입어 4대2로 승리했다. 한편 뉴욕 양키스의 박찬호(37)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시범경기에 나오지 않았다. 양키스는 8명의 투수가 홈런 2개를 포함해 18안타를 허용해 1대9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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