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는 인천도시공사와 공동 시행하는 영종하늘도시 공동주택용지 9필지, 32만㎡를 오는 11일부터 수의계약으로 공급한다고 8일 밝혔다.
LH는 해당 용지가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금산나들목을 통해 들어오는 길목에서 5분 거리에 있어 영종하늘도시 안에서도 접근성이 우수하고 올해 말 준공 예정인 공항철도 영종역과도 가까워 입지여건이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이들 공동주택용지에 대해 지난달 진행된 1∼3순위 청약에서는 신청업체가 전무했다.
영종하늘도시에서는 부동산 경기 침체로 2007년 공급된 아파트용지와 주상복합용지 상당수가 계약 해지된 이후 지난달까지 8년 동안 공동주택용지 공급이 없었다.
LH 영종판매보상부 관계자는 “많은 개발호재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경기 장기침체에 따른 주요 외자유치시설 무산과 대량 해약이라는 트라우마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영종하늘도시 부활의 관건”이라며 “최근 영종지역 개발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건설사들도 용지 수의계약에 대한 문의가 계속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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