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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통장 가입자 급증

분양가 원가연동·재건축 이익환수등 영향<br>지난달 649만명으로 올 최대 6만여명 늘어

청약통장 가입자가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17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현재 청약통장 가입자는 모두 649만2,689명으로 4월 말 642만7,155명에 비해 6만5,534명이 늘어났다. 이 같은 월 별 증가 폭은 올 들어 최대로 지난 4월의 1만1,733명에 비해 무려 5.6배 늘어난 것. 이를 청약통장 별로 보면 국민주택(기금을 지원 받아 짓는 전용 25.7평 이하) 및 민간 건설업체의 중형 국민주택(18평 초과 25.7평 이하)에 청약 가능한 청약저축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청약저축 가입자는 5월말 현재 132만2,683명으로 4월 말의 124만8,786명에 비해 5.9%인 7만3,897명이 늘었다. 평형에 관계없이 민영 아파트에 청약할 수 있는 청약예금 가입자는 250만6,548명으로 전달의 249만3,495명에 비해 1만3,053명 증가했다. 한 때 무용론마저 제기됐던 청약통장에 이처럼 가입자가 늘어난 것은 분양가 원가연동제 및 재건축 개발이익환수제가 실시될 경우 청약통장의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실제 국민주택 규모 이하 아파트에 대해 분양가 원가연동제가 적용돼 분양가가 떨어지면 아파트 신규 구입이나 분양권 매입 등에 비해 청약통장을 사용하는 것이 한층 유리해진다. 특히 청약저축에 가입하면 임대주택을 통해 재건축 아파트가 밀집한 강남권 진입이 훨씬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청약저축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전용면적 25.7평(85㎥) 이하 민영주택 등에 청약할 수 있는 청약부금은 5개월 연속 감소했다. 5월 말 현재 가입자는 266만3,458명으로 4월 말의 268만4,874명에 비해 2만1,416명 줄었다. 아파트 대형화 추세와 정부의 임대주택 공급확대 등으로 감소하고 있는 청약부금은 당분간 감소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월 별 청약통장 가입자 현황을 보면 지난 1월과 2월에 각각 3만6,418명과 3만7,460명이 늘었지만 청약통장 무용론이 확산된 지난 3월에는 1,334명이 오히려 줄었다. 이어 4월에는 증가세로 돌아서 1만1,733명이 늘었으며, 5월에는 6만5,534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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