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 주최의 제1회 세계 유소년 축구대회(TORNEIG INTERNACIONAL FCB Escola)에 한국 대표 격으로 출전한 대교ㆍ바르셀로나 축구학교(FCB Escola 시흥)가 4일(이하 한국시간) FC바르셀로나의 1군 훈련장에서 열린 이틀째 경기에서 5승2패의 성적을 냈다. 첫날 4전 전승을 포함해 11경기에서 9승을 챙긴 것이다.
특히 초등 3ㆍ4학년팀(벤하민)은 3경기에서 8골을 넣은 3학년 조진호의 활약으로 쿠웨이트를 12대2, 빌라노바(스페인)를 11대1, 두바이를 6대0으로 완파했다. 첫날 1승을 더해 패배 없이 4연승으로 쾌속 순항하고 있다. 초등 5ㆍ6학년(알레빈)의 경우 카나리아제도(스페인)에 0대1로 졌지만 테네리페(스페인)를 4대0으로 꺾으며 분풀이를 했고 중등 1ㆍ2학년(인판틸)도 카나리아제도에 0대5로 졌지만 테네리페를 상대로 6대0의 대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는 세계 각국의 FC바르셀로나 축구학교 팀들이 대거 참가한 대회로 9개국(한국ㆍ스페인ㆍ브라질 초청팀ㆍ폴란드ㆍ이집트ㆍ일본ㆍ페루ㆍUAEㆍ쿠웨이트) 총 51개 팀이 등급별로 풀 리그를 치러 6일 각급 우승팀을 가린다. 유일한 한국팀인 대교ㆍ바르셀로나 축구학교는 지난달 경기도 시흥의 대교HRD센터에 문을 열었고 이번 대회에 3팀을 출전시켰다. FC바르셀로나는 매년 부활절 휴가 기간 이 대회를 열어 구단의 새로운 전통으로 자리매김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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