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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했던 아이 몸에 멍·상처·화상 흔적 있다면 학대 의심"

인천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4세 여아를 폭행해 부모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학대 아동을 선별해내기 위한 체크리스트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마련됐다.

대한소아응급의학회(회장 박준동 서울대의대 소아과 교수)가 보건복지부의 연구과제로 지난달 완성한 이 체크리스트는 원래 학대 아동을 가장 먼저 접할 개연성이 큰 의료인을 대상으로 만들어졌지만, 부모나 일반인들도 자녀의 학대 여부를 판단하는데 참고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학회는 우선 어린이집이나 학원 등에 외출했던 아이가 ‘가능한 신체활동’으로 설명되지 않는 손상을 입었을 때 주의깊게 관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이한테 반복적인 손상, 예를 들어 몸에 든 멍, 상처, 화상이 있다면 학대를 의심해봐야 한다.



상처 부위와 이에 대한 아이의 설명이 일치하지 않을 때도 학대의 우려가 있다. 이는 학대를 당하고도 부모한테 얘기하지 말라는 억압을 받은 나머지 아이가 엉뚱한 설명을 내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의 발달 단계에서 가능한 손상인지도 살펴야 한다. 만약 시설이나 보모에 맡겨둔 아이가 몸을 뒤로 뒤집지 못하는 나이인데도 침대에서 떨어져 다쳤다고 한다면 누군가의 학대에 의한 것으로 의심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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