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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금리 4분기이후나 오를것"

금융투자協 "기업 설비투자 늘어야 가능"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가 지루한 제자리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10일 증권 업계에 따르면 CD금리는 지난 4월 중순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뒤 석 달째 꼼짝도 하지 않고 있다. CD(만기 91일)금리는 4월16일 2.41%로 내려앉은 뒤 계속 이 수준을 유지해왔다. 지난달 하루 잠시 0.01%포인트 상승한 2.42%를 기록했을 뿐 붙박이처럼 꼼짝도 않고 있다. 이는 사상 최저 수준으로 국채나 회사채 금리가 4~5월 각각 바닥을 치고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과 뚜렷이 대비된다. 금융투자협회의 한 관계자는 “은행들이 예금 등을 통해 보다 쉽게 자금을 조달하면서 CD 발행에 대한 수요가 크게 줄어들어 금리도 계속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은행권은 CD금리에 일정한 수준의 가산금리를 얹어 주택담보대출금리를 결정한다. 따라서 현재 상황대로라면 주택담보대출금리도 제자리걸음을 할 것이라는 얘기다. 금융투자 업계에서는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회복되는 4ㆍ4분기 이후에나 은행들이 CD 발행을 늘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올 상반기 설비투자 증가율은 줄곧 마이너스였다. 아울러 한국은행의 정책금리가 2.0%에 고정돼 있고 당분간 인상 가능성이 적은 것도 CD금리 상승 억제 요인으로 지적된다. 서향미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은행이 예금 이외의 수단으로 자금을 조달해야 할 필요성을 느낄 때 비로소 CD 발행이 늘어날 것”이라며 “당분간은 CD금리가 움직일 가능성이 낮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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