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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원장 이경숙·부위원장 김형오 발탁

"이명박 당선자 국정운영 맞춰 경제살리기·교육에 중점"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에 이경숙(사진) 숙명여대 총장이 발탁됐다. 여성 인수위원장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수위 부위원장에는 김형오(사진) 전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임명됐다. 이 당선자의 대변인으로 뽑힌 주호영 의원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에서 위원장을 비롯한 인수위 주요 인선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주호영 대변인은 “이 총장은 직선으로 네 번이나 대학 총장을 역임하면서 화합 속에서 변화를 이끌 적임자로 판단돼 인수위원장으로 기용됐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한 뒤 “위원장과 상의를 거쳐 26일 인수위원 전원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장은 이날 인수위 주요 인선 발표 직후 숙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 당선자가 섬기는 리더십의 모습으로 국정을 운영하겠다는 태도와 그 동안 제가 생각해왔던 리더십의 스타일이 맞다고 생각했다”며 “당선자의 국정운영 철학과 현실을 감안해 전체적인 사고방식의 틀을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특히 “이 당선자가 중점을 두고 있는 ‘경제 살리기’와 ‘교육’ 분야에 우선순위를 둬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당선자는 이날 오후4시쯤 직접 전화로 이 총장에게 위원장직을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장은 이 당선자가 “실용주의적으로 열심히 일하는 총장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국정운영 방향이나 철학을 잘 알고 있으니 국가 발전에 협력해달라고 했다. 그래서 열심히 하겠다는 말로 수락했다”고 말했다. 이 당선자는 국보위 경력과 관련, “국보위는 이미 역사적으로 평가받았다”며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총장은 “일단은 인수위원장직을 열심히 수행하겠다”면서 이후에 다른 제의를 받게 되는 경우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해본 적이 없다”며 일단 인수위원장 임무에 충실할 뜻을 밝혔다. 이 총장은 이 당선자의 서울시장 재임시절 친분을 쌓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 당선자의 서울시장 재임시절 대학들이 컨소시엄을 만들어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서울시향의 이사장을 하면서 일을 통해 만났다”고 이 당선자와의 인연을 소개했다. 한편 이 당선자는 이날 당선자 비서실장에 임태희 현 비서실장, 인수위 대변인으로는 이동관 선대위 공보실장을 각각 임명했다. 인수위 조직은 ▦기획조정 ▦정무 ▦외교ㆍ통일ㆍ안보 ▦행정 ▦경제1(재경부ㆍ예산처 업무 등) ▦경제2(산자부ㆍ건교부 업무 등) ▦사회교육문화 등 7개 분과와 별도의 국가경쟁력강화특위로 짜여졌다. 국가경쟁력강화특위에는 정부혁신 및 규제개혁, 외국인 투자유치, 기후변화 및 에너지대책, 한반도대운하, 새만금, 과학비즈니스벨트 등 6개 태스크포스가 포함됐다. 이 당선자는 특히 그 동안 심혈을 기울인 외국인투자유치팀의 팀장에 윌리엄 라이백 금융감독원 특별고문을 기용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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