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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자구안 가닥] MK, MH 유동성 지원 나서나

[현대 자구안 가닥] MK, MH 유동성 지원 나서나 '삼고초려' 끝 양측 회동 현대건설 사태의 해결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대와 한국토지공사가 서산농장의 해법을 찾아냈다. 특히 정몽헌(MH)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이 '삼고초려' 끝에 정몽구(MK) 현대-기아차 회장을 만나 건설의 유동성 지원을 약속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가족들의 지원여부가 관심을 끌고있다. 현대건설은 "MH는 지난 9일ㆍ10일 두번 면담을 추진, 실패한 뒤 세번째 시도에서 11일 현대자동차 신사옥에서 MK를 만났다"고 밝혔다. 형제간에 나눈 이야기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MH가 지난 5월 세칭 '왕자의 난'이후 서먹해진 관계에 대해 사과하고, 건설의 유동성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는게 현대건설측의 설명이다. 두 사람의 만남은 MK에 대해 "가족들이 나서야 한다"는 압력을 가하고 있는 가운데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ㆍ 정상영 KCC 명예회장 등 가족들의 주선으로 이루어 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현대 안팎에서는 MK가 어떤 방식으로 MH를 도울 것인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공과 사는 철저히 구분해야 한다"는 MK의 말대로 공적으로는 지원하지 못해도 사적지원은 가능하다. MK가 보유한 지분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8.59%), 인천제철(4.69%), 현대강관(1.8%) 등 1,700억원. 하지만 모두 현대에서 분리되는 자동차 소그룹계열 지분이어서 매각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정주영 전 명예회장이 갖고 있는 자동차 지분 2.69%(857억원)를 자동차에서 인수하는 것. 자동차의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어 주주들도 반대할 이유가 없다. 현대 안팎에서는 구체적인 내용을 떠나 두 사람이 만난 사실만으로도 건설이 유동성 위기를 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있다. 한편 현대자동차측은 "만날 사실이 없다"며 "현대건설에 대한 자동차의 입장에는 변한게 없다"고 이를 부인했다. 채수종기자 입력시간 2000/11/14 17:55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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