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7일 보고서를 통해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110억원, 매출액은 7% 증가한 656억원을 기록해 예상치를 웃돌았다”며 “임플란트 신제품, 치과치료용 의자 등 제품 매출이 전년 대비 16% 증가하면서 레버리지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전반적인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해외 현지 법인의 매출액 증가는 5% 수준으로 부진했다. 해외 21개 국가에 있는 마케팅 채널에 대한 재고와 제품 가격 재조정, 인력재배치 등을 단행했기 때문이 이 같은 효과는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전망이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14% 증가한 2,691억원, 영업이익은 32% 늘어난 38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마케팅 채널 재고 등의 효과와 7월부터 국내 임플란트 보험 적용 연령이 70세 이상으로 낮아지는 점, 치과 치료용 의자의 해외 수출 확대 등이 이유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오스템임플란트의 목표주가를 기존 5만2,000원에서 6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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