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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트렌드] 기존 보험 점검하고 연금상품 가입… 노후준비 미리해야

■신혼부부 보험 가이드<br>가장은 종신보험 1순위<br>실손보험·암보험 등 질병 보장상품 챙기고 태아보험도 가입할만




무르익은 가을, 백년가약을 맹세하며 부부의 연을 맺은 신혼부부들이 한창 깨소금 금슬을 자랑하는 시즌이다. 결혼 전에는 각종 혼수 및 살림장만으로 정신 없이 뛰어다니느라 신혼부부들이 간과하게 쉬운 게 바로 자산관리이다. 두 남녀가 한 가정을 이뤄 바뀐 환경에 함께 적응해나가는 것만큼 부부 공동의 재무 포트폴리오를 함께 짜나가며 미래를 설계하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기도 하다.

가족을 지켜주는 보장자산인 보험 역시 가족 단위에 맞게 리모델링이 필요하다. 잠시 신혼의 달콤함에서 깨어나 신혼부부에게 도움이 되는 보험 가입 가이드를 소개한다.

◇기존에 가입해둔 보험 상품부터 점검해라= 먼저 두 사람이 가입해둔 모든 보험에 대해 점검과 분석을 해보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줄 상품으로 가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어릴 적 부모가 가입해준 보험, 가입해놓고 잊고 있는 보험 등 본인 명의로 해놓고도 있는지 잘 모르는 사람들도 많다. 때문에 결혼을 계기로 두 사람이 함께 각자 가입한 보장자산을 전체적으로 점검 및 분석하는 시간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보험이 어렵게만 느껴진다면, 가입할 때 알아둔 보험설계사나 금융기관 등 주변의 전문가로부터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100세 시대 필수상품 '연금'=베이비붐 세대 이후 노후에 대한 두려움으로 일찍부터 연금에 가입하는 사람들이 많다. 아직 연금상품에 가입하지 않았다면 각자 가입을 하고, 여유 자금이 있을 신혼부터 조금씩 준비를 해두는 것이 좋다. 소득공제 대상인 연금상품부터 변액연금 등 연금상품도 다양하게 있으니 부부의 소득상황에 맞는 상품으로 선택하면 된다. 향후 출산, 육아의 문제로 배우자 중 한 명이 쉬게 되더라도 국민연금은 10년 납부를 채우도록 하자. 국민연금은 10년 이상 보험료를 납부하면 매월 연금 지급이 되니, 10년 이하로 일하고 퇴사하더라도 10년까지는 납부하는 것이 좋다.

◇가장에게는 종신보험, 가족 1순위 보험=가장의 사망은 가계에 큰 타격을 가져올 수 있으니, 종신보험은 하나쯤 들어두는 것이 좋다. 종신보험은 가장의 갑작스러운 유고 시 유가족의 안정적인 생활을 도와주는 상품으로 가족에게 1순위로 필요한 보험상품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수명이 길어지면서 살아생전에 사망보험금을 생활비로 일부 지급하는 상품 등 다양한 종신보험이 판매되고 있다.



◇실손보험, 암보험 등 질병 보장 보험도 챙겨야=저렴한 보험료로 병원비를 보장받을 수 있는 실손보험도 1순위 가입 상품이다. 말 그대로 의료비 중 실제 발생하는 부분을 보상해주는 실손보험은 병원 치료비의 90%를 제공해 병원비 부담을 덜어준다. 여성은 여성질환 관련, 남성은 암, 운전자 보험 등의 담보를 넣는 것이 좋다. 병원에 잘 가지 않는 사람들은 내년 4월부터 출시되는 월 1~2만원대의 저렴한 실손보험 상품도 눈 여겨 보도록 하자.

또한 이와는 별도로 암 가족력이 있다면 반드시 암보험에도 가입해야 한다. 암의 특성상 가족력이 매우 중요하므로, 해당암에 대해서는 진단금이 높은 상품에 가입하도록 하자. 보험 가입은 물론, 예방과 정기적인 건강검진 등의 노력도 중요하다.

◇2세를 위한 태아보험= 2세를 기다리는 신혼부부에게는 태아보험도 추천할 만하다. 태아보험은 어린이보험의 특약형태로 아이가 태어나면 어린이보험으로 전환된다. 태아보험이 필요한 이유는 자녀의 선천성 이상 질환(기형), 인큐베이터 사용 등이 포함되기 때문이다. 보통 22주 전에 가입해야 선택할 수 있는 출산위험 관련 담보가 있으므로, 시기를 놓치지 말고 가입해두는 것이 좋다.

하나HSBC생명 박미원FP는 "신혼부부라면 앞으로 출산과 육아, 내 집 마련과 노후대비 등 부부의 생애 주기에 맞춘 재무 설계가 필요하고, 보장자산도 마찬가지"라며 "첫 가족 구성에 따른 보험일 뿐 아니라 장기유지 상품인 만큼 전문가를 통해 위험관리와 보장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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