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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형 디지털TV포털 첫 선 삼성전자·SKT등 가전·콘텐츠 10개社 '365도' 서비스 출시 송영규 기자 skong@sed.co.kr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등 10개사 관계자들이 28일 서울프라자호텔에서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방형 디지털 TV 포털 서비스를 선보인 뒤 손을 맞잡고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등 국내 주요 가전 및 콘텐츠 업체 10개사가 디지털 TV 기반의 홈 엔터테인먼트를 포함한 개방형 디지털 TV 포털 서비스를 처음으로 선보이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 등 10개 업체가 참여한 ‘디지털 TV 포털 포럼(DPF)’은 28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디지털TV를 통해 교육과 영화, 게임 등 각종 콘텐츠를 제공하는 세계최초의 개방형 디지털 TV 포털 서비스 ‘365도’를 출시했다. DPF측은 초기에 삼성전자와 LG전자, SK텔레콤, CJ인터넷, 조인스닷컴 등 5개사가 참여하지만 이후 배움닷컴, 다하미, 두산동아, 판도라TV, 휘닉스커뮤니케이션 등 5개사가 추가로 동참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서비스는 디지털 TV나 개인용 비디오레코더(PVR)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엔터테인먼트 서비스와 생활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가전사업자와 콘텐츠 사업자가 서로 힘을 합쳐 만들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기존의 TV포털 서비스가 한 통신사업자 독자적인 서비스였던 점을 감안하면 종합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비교된다. 실제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디지털 TV 포털서비스를 지원하는 네트워크 기기를 판매하고 SK텔레콤은 콘텐츠 제공과 더불어 가입자 인증, 빌링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또 CJ인터넷과 조인스닷컴, 배움닷컴, 다하미, 두산동아 등은 교육과 사용자제작콘텐츠(UCC), 레저 등의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PVR인 ‘파브 애니뷰 2.0’을 조만간 출시할 방침이며 LG전자도 디지털TV 포털을 지원하는 B2C 네트워크 비디오오디오(A/V)기기를 검토 중이다. DPF의 권희민 회장은 “아직 PC에 익숙하지 않은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 보급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소비자에게 친근한 TV와 첨단 네트워크를 결합시킨 디지털TV포털 서비스로 지식 격차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DPF는 빠르면 6월부터 본격적인 B2C 서비스에 돌입할 계획이며 2008년에는 표준안을 마련, 회원사 공동으로 세계시장에도 진출한다는 전략이다. 입력시간 : 2007/05/2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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