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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 군홧발 폭행당한 여성, 서울대 음대생으로 확인

'촛불집회' 군홧발 폭행당한 여성, 서울대 음대생으로 확인 한국아이닷컴 뉴스부 reporter@hankooki.com 지난 주말 서울 도심에서 열린 촛불집회·시위 도중 경찰의 군홧발에 짓밟힌 피해 여성이 서울대 음대에 재학중인 여대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우병 국민대책위 박원석 공동상황실장은 2일 오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폭행을 당한 당사자는 서울대 모 학과에 다니는 여학생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쿠키방송이 공개한 동영상에는 지난달 31일 밤과 1일 새벽 촛불 거리시위 도중 경찰이 시위대를 가로막기 위해 세워 놓은 경찰버스 앞에서 이 여대생을 폭행하는 장면이 포함돼 있다. 한 전경 대원이 여대생의 머리채를 잡아 바닥에 쓰러뜨린 뒤, 머리 부위를 2차례 걸쳐 군홧발로 짓밟고 걷어차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갑작스런 폭행을 당한 여대생은 비명을 지르며 버스 밑으로 몸을 굴려 숨어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했다. 박 실장은 이날 방송에서 "본인이나 함께 시위에 참여했던 사람들이 당시 상황에 대해 입장을 표명해야 된다"며 "경찰의 자체 감찰이 아니라 광우병 국민대책회의에서 법률적 검토를 거쳐 (여학생을 밟은) 당사자와 지휘책임자 등을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동영상의 민감성을 의식한 듯 현재 서울경찰청이 감찰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동영상이 사실로 드러나면 관련자에 대해 징계, 인사조치, 사법처리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 여성 시위자 전투화로 밟아 한 여성 시위자가 전투경찰의 군화발에 짓밟히는 장면이 쿠키방송의 보도로 공개되면서 시민들의 분노가 확산되고 있다.(영상제공=쿠키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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