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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오늘 '새만금 사업' 최종 입장 정리

법원 조정권고안 수용 거부할 듯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28일 저녁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이해찬(李海瓚) 총리와 임채정(林采正) 당 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고위당정회의를 열어 새만금 사업에 대한 대책을 논의한다. 정부가 새만금 사업에 대한 서울행정법원의 조정권고안을 수용하지 않기로 가닥을 잡은 가운데 당정이 이날 회의를 통해 최종 입장을 어떻게 정할지 주목된다. 정부는 법원의 조정권고안을 받아들일 경우, 민관위원회 구성과 간척지의 용도. 수질 측정에만 2-3년이 소요되는 등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안게 된다는 점에서 조정권고안을 거부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또 조정권고안을 수용할 경우, 미완공 상태의 방조제가 장기간 방치될수 밖에 없고 이 경우 해수유통구간의 바닥보호공이 쓸려나가 기존 방조제의 안전까지 보장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박홍수(朴弘綏) 농림장관은 회의 후 새만금 사업에 대한 당정의 입장을 발표할계획이다. 회의에는 당에서 정세균(丁世均) 원내대표, 원혜영(元惠榮) 정책위의장, 장영달(張永達) 의원 등 당 소속 전북출신 의원, 정부에서 박홍수 농림, 곽결호(郭決鎬)환경장관, 강현욱(姜賢旭) 전북지사 등이 참석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김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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