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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전 유공자 명예수당 올린다

서울시, 2014년까지 5만원으로… 공공 임대 특별공급도<br>회관 건립 등 보훈 계획 발표


서울시가 참전 유공자 명예수당을 인상하고 보훈회관을 짓는 등 47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보훈대상자에 대한 대대적인 처우 개선에 나섰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4일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보훈가족 수당 확대 ▦공공임대주택 특별공급 ▦독립유공자 지정병원 확대 ▦서울시 보훈회관 건립 등을 포함한 '보훈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6ㆍ25전쟁, 월남전 등 참전 유공자 5만여명에게 지급되는 월 3만원의 명예수당을 오는 2013년 4만원, 2014년 5만원으로 올린다. 또 독립운동을 펼친 애국지사 44명에게는 보훈예우수당 월 10만원을 새로 지급하고 사망시 조의금 100만원도 지원하기로 했다.

강동구 둔촌동 중앙보훈병원 가까이 오금ㆍ위례 등 신도시에 들어서는 공공임대주택 가운데 최대 10%(755가구)는 2014년부터 보훈가족에게 특별 공급하며 지방에서 올라와 치료를 받는 사람을 위해 임시 거주시설 '보훈의 집'도 만든다. 또 독립유공자를 위한 지정병원은 올해 시립병원 5개소에서 내년 34개 시립병원ㆍ보건소로 확대한다.

마포구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전 예정 부지에는 5층 규모로 서울시 보훈회관을 지어 보훈단체 사무실을 입주시키고 전시관을 조성하며 서대문 독립공원에는 '명예의 전당(가칭)'을 만들어 순국선열과 독립유공자를 기릴 수 있는 공간으로 가꿀 계획이다.

시민이 일상생활 속에서 유공자들의 희생과 헌신을 되새길 수 있도록 보훈테마거리를 지정하고 양재동 시민의 숲을 '윤봉길 공원'으로 개명 추진을 하는 등 공원ㆍ도로에 보훈 관련 이름을 붙이기로 했다.



시는 올해 203억원인 보훈 관련 예산을 2013년과 2014년 각각 301억원, 365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서울에는 애국지사ㆍ유족 1,941명, 참전유공자 5만6,593명 등 국가보훈대상자 12만8,175명이 살고 있으며 이 가운데 0.8%(1,029명)는 생계가 곤란한 것으로 파악됐다.

박 시장은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갖추는 것이 미래세대에 제대로 된 나라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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