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는 21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디바이스와 서비스 비즈니스의 사실상 전부를 마이크로소프트에 매각하는 거래가 25일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사가 지난해 9월 발표한 54억 유로(약 8조원) 상당의 거래가 7개월 여만에 종료되는 것이다.
당초 양사는 올해 1·4분기 내에 모든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중국·한국 등에서 규제 당국 심사가 예상보다 오래 걸린 데다 인도에서 진행 중인 노키아의 세금 소송도 영향을 끼쳐 당초 예정보다 늦게 진행됐다.
브래드 스미스 MS 법무총괄 수석부사장 역시 이날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노키아의 발표 내용을 확인했다.
스미스 부사장은 이어 MS가 인수할 노키아의 디바이스와 서비스 부문이 MS의 100% 자회사가 될 것이며 MS의 모바일 부문으로 기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러나 그는 노키아의 전 CEO 출신의 현 MS 부사장인 스티븐 엘롭이 이 자회사의 책임자로 임명될 지 여부나 회사 이름이 바뀌게 되는 지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노키아가 거래 업체들에 보낸 편지를 근거로 “MS가 노키아 휴대전화 부문을 인수한 후 이름을 ‘마이크로소프트 모바일’로 바꿀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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