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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럼 2015] "개개인 위해 모든 IT기기 연동… IoT·빅데이터로 사회문제 해결"

■ 객원기자들이 본 2030년 미래상·발전전략

경제주체간 협업·융합 일상화

콘텐츠 산업 여전히 강세 확신

"기술에 감성·재미 더해야 성공"

'서울포럼 2015'가 열린 지난 27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정보산업부 객원기자들이 원탁에 빙 둘러서서 '2030 미래상과 발전전략'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갖고 있다./송은석기자

"2030년 대한민국은 초연결로 개인화된 정보기술(IT)시대가 돼 있을 겁니다. 한 명, 한 명의 개개인을 위해 모든 전자기기와 서비스가 연동해 작동하는 IT 신세상이 예상됩니다."(문명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계산과학연구센터 책임연구원)

"15년 후 사람들은 '오픈 이노베이션'이라는 협업과 융합이 일상화된 세상에 살면서 대부분의 사회문제를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IoT)으로 풀어낼 겁니다. IT가 우리 고민을 해결해줄 수 있습니다."(정부만 한국정보화진흥원 신기술서비스사업단장)

"IoT와 클라우드 등 디지털시대가 가속화되겠지만 사회질서를 지키기 위한 정보보호 차원에서 볼 때 결국 '디지털의 아날로그화'가 진행될 것입니다. 따라서 디지털과 아날로그를 융복합화하는 게 시대적 과제입니다.(장화철 씽크에이티 이사회 의장)

'비욘드(Beyond) 코리아,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공방정식'을 주제로 5월2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서울포럼 2015' 첫날 정보산업부 객원기자 15명은 자정이 가까운 늦은 시간까지 고광본 정보산업부장의 사회로 '2030 미래상과 발전전략'이라는 주제를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미래학자인 미치오 카쿠 뉴욕시립대 석좌교수의 기조강연에 관한 의견을 주고받은 뒤 각 분야에서 미래를 예측하고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필요한 게 무엇인지 논의했다.

객원기자들은 기술의 빠른 발전으로 미래가 급변할 것이라는 점에 공감하고 이에 대한 준비가 시급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미래를 위해 경제주체끼리 서로 힘을 합치는 협업과 융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세상 모든 사물을 센서로 연결해 실시간 정보를 얻을 수 있는 IoT시대에는 사람들이 힘을 합친다면 데이터 분석을 통해 에너지 부족과 강력범죄 등 인류 생존을 위협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정 단장은 "'정부3.0'과 창조경제처럼 필요한 정책을 사회에 내재화시키고 중단 없이 실천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협업도 중요한 과제로 지적됐다. 박태하 솔박스 대표는 "세상에 별은 원래 많았지만 망원경이 발명되고 나서야 더 많은 별을 볼 수 있게 됐다"며 "중소기업도 예전부터 많았지만 대기업이 중소기업과 서로 건강한 관계를 유지해주면 더 많은 중소기업이 빛을 발하고 경제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기술발전 속도는 예측이 힘들지만 방향성을 잘 보고 준비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쏟아졌다. 손대림 SK플래닛 T맵 기술개발팀 매니저는 "내비게이션 서비스인 '티맵'도 초기 10년 동안 가입자가 거의 없었다"며 "그러다 모바일이 나오면서 한 달에 서버 용량을 두 배씩 늘릴 정도로 이용자가 폭증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아이템은 언제 성공할지 모른다"며 "다만 기술과 환경·제도 등 주위 환경이 서비스와 공감대를 이루도록 노력하면 성공 확률이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콘텐츠가 중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신명섭 메조미디어 대표는 "미래는 플랫폼과 콘텐츠가 지배할 것"이라며 "구글과 페이스북은 플랫폼 장악을 통해 세력을 늘리고 있는데 15년 후에는 시장을 다 뺏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창후 성균관대 초빙교수도 "기술에 감성·재미·콘텐츠 등이 결합되지 않으면 대중적 수요가 생길 수 없다"며 "15년 후에도 콘텐츠 산업은 여전히 강세가 될 수밖에 없다"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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