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원자재 슈퍼랠리' 불안감 고개
입력2007-04-18 17:32:55
수정
2007.04.18 17:32:55
구리 7개월만에 8,000弗대 진입…아연·니켈등 동반상승
구리ㆍ아연 등 비철금속 가격이 가파르게 치솟으며 ‘원자재 슈퍼랠리’ 불안감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3개월물은 톤당 가격이 장중 한때 8,100달러까지 오르는 초강세 행진을 벌인 끝에 전일보다 4.1% 뛴 8,049달러에 마감했다. 구리 가격이 8,000달러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9월7일(8,015달러) 이후 7개월 만으로 지난해 5월11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 8,600달러에 551달러차로 바짝 접근했다.
비철금속의 대표주자인 구리 가격이 급등하자 다른 금속 가격도 큰 폭으로 동반 상승했다. LME에서 거래되는 8대 주요 비철금속 가격이 모두 2% 이상 오름세를 보였다. 이중 아연은 6%, 니켈과 주석도 각각 4%와 3% 올랐다.
이 같은 구리 가격 상승에는 중국의 수요 증가와 재고 감소에다 인도네시아 그랜스버그 광산 노동자들이 18일부터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는 소식이 불안감을 키웠다. 세계 2위의 구리 생산지인 그랜스버그 광산이 파업에 돌입할 경우 공급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최근의 수급상황을 감안할 때 구리 등 비철금속을 중심으로 지난해 5월의 원자재 슈퍼랠리가 부활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에퀴덱스 브로커리지 그룹의 론 구디스 선물거래팀장은 “구리 가격이 달나라까지 솟구치고 있다”며 “공급은 줄고 수요는 강하다. 지금 달리는 폭주열차 앞을 가로막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