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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1월 2일] 인사(人事)에 몸살 앓는 문화체육관광부

[기자의 눈/1월 2일] 인사(人事)에 몸살 앓는 문화체육관광부 문화레저부 안길수기자 coolass@sed.co.kr 기축년(己丑年) 새날이 밝았지만 세밑 연초부터 문화체육관광부에는 인사를 놓고 오가는 말들이 지나치게 많은 것이 결코 좋은 모양새로 비치지 않는다. 우선 청와대 개각을 앞두고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인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의 거취에 쏠리는 관심이 그것이다. 이번 개각 때 신 차관이 청와대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소문이 여러 곳에서 들리기 시작하자 문화부 공무원들이 술렁거리는 분위기다. 차관 인사에 따라 실ㆍ국장 등 고위직과 과장급 인사가 뒤따를 수밖에 없기 때문. 한편에서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유임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며 다음달 말 예정된 문화부 인사가 소폭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하지만 문화부의 적잖은 고위 공직자들은 청와대가 국정쇄신 차원에서 개각을 준비하고 있어 내심 불안해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중순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시작된 1급 고위 공무원의 사표 행렬과 맞물려 근거 없는 소문들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소문을 인식한 듯 신 차관은 지난해 12월 말 문화부 종무식을 마친 뒤 기자실을 찾아 “인사 문제야 말로 오직 대통령 단 한 분만 아시는 일”이라며 지나친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신 차관은 “각종 정보지와 소문 등에서 ‘신재민이 옮긴다는 곳’을 세어보니 무려 8군데나 될 정도였다”며 “청와대 민정수석에서부터 국정원 2차장뿐 아니라 YTN 사장까지 거론되고 있어 놀라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신 차관은 자신의 거취를 포함해 사람들이 지나치게 인사 문제에 관심을 보이는 것에 대해 부담스러워하는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문화부 내에는 인사 적체에 따른 불만 섞인 목소리도 곳곳에서 터져나오고 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국정홍보처가 폐지되고 문화부 내에 홍보지원국으로 축소, 흡수된 게 문제의 발단이다. 80여명에 이르는 홍보처 직원이 문화부에 들어오면서 문화부 직원 중 일부가 승진을 하고도 보직을 받지 못한 것. ‘굴러들어온 돌이 박힌 돌을 뺀다’고 볼멘소리가 잇따르고 있어 이래저래 문화부가 신년 벽두부터 인사 문제로 구설수에 휘말리지 않을까 염려된다. ‘인사는 만사’라고 했던가.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에는 인사 문제가 국정에 걸림돌이 되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관련기사 ◀◀◀ ▶역술의 역자는 상황을 거꾸로 보라는 뜻 ▶조인성 "주진모형과 동성애 연기 술먹고 했죠" ▶가족들과 즐길만한 신년 운세 보려면 ▶ 저축은행업계 "고금리 정기예금 가입 서둘러라" ▶ 가수 아이비, 작곡가 김태성과 열애설 ▶ 러, 우크라 가스공급 중단… 국제유가 14% 폭등 ▶ 불황에 강한 통신·제약주에 눈돌려라 ▶ "10년전과 다른 해법 필요하다" ▶ 작년 파생상품은 웃었다 ▶ 주요 그룹 '난제 풀기' 연초부터 총력전 ▶ 새해 개미투자자 성공비법 ▶ 새해 달라지는 부동산 제도는? ▶알집 만든 그회사의 대박 비밀은 ▶ 새해 외국계증권사들이 꼽은 '최고 유망株' ▶ 인터넷전화 투톱 체제 굳힌 회사는? ▶ 삼성중공업, 새해 첫 선박 수출 '스타트' ▶인사(人事)에 몸살 앓는 문화체육관광부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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