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해외펀드 수익률 부진

올 -3.54%…환헤지능력·지역 편차 커

해외펀드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또 투자국별, 투자대상별 수익률도 크게 엇갈리고 투자에 앞서 철저한 펀드분석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시판중인 143개 해외펀드의 올 원화기준 수익률은 평균 –3.54%에 그치고 있다. 달러 환산 수익률은 –0.12%. 다소 손실폭은 줄지만, 부진하기는 마찬가지다. 또 이를 투자국가의 자국화폐로 환산할 경우 수익률은 2.65%로 플러스로 돌아선다. 결국 해외펀드의 수익률은 원화가치 상승에 대비, 환헤지를 얼마만큼 잘했느냐에 따라 결정된 셈이다. 원화 기반, 달러기반 수익률 차이는 평가기간을 1년으로 연장하면 더욱 극명하게 드러난다. 원화를 기준으로 해외펀드의 수익률은 1년간 0.31%에 불과했다. 그러나, 달러를 기반으로 할 경우 수익률이 16.56%에 달해, 편차가 16%를 넘는다. 이재순 재로인 실장은 “환헤지 능력에 따라 해외펀드 수익률이 결정됐다”며 “해외펀드 투자에 앞서 가입대상 펀드의 환헤지를 살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해외펀드의 지역별 수익률도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주식형 펀드의 경우 아시아 및 남미 등 이머징 마켓에 투자한 펀드의 수익률은 높은 반면, 유럽 등 선진국 투자펀드는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국별로 ▦인도네시아주식형 7.50%, ▦남미이머징마켓 주식형 6.93%, ▦대만 주식형 4.26% 등이 양호했다. 반면 ▦말레이시아 –5.90% ▦이탈리아 –4.65% ▦독일 –4.12% ▦유로권 –3.37%로 대체로 유럽지역에 투자한 펀드의 수익률이 나빴다. 채권형도 극동 이머징마켓만이 연초 이후 1.16%의 수익률을 기록했을 뿐, 유로하이일드채권형이 –8.20%의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전체적으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업종에 따른 수익률 편차 역시 컸다. 가장 선전한 업종은 에너지ㆍ유틸리티 업종. 이는 전세계적으로 에너지 및 소재주의 주가 흐름이 좋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귀금속, 통신, 생명과학 분야의 수익률은 저조했다. 실제로 연초 이후 에너지ㆍ유틸리티섹터주식형의 수익률은 7.72%로 업종 중 유일하게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귀금속섹터주식형은 –12.48%로 가장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했고, 통신섹터주식형 –6.60%, 생명과학섹터 주식형 –6.25%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