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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학원 ‘인기 쑥쑥’
입력2003-03-05 00:00:00
수정
2003.03.05 00:00:00
최석영 기자
`난 내 방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입시학원에 다닌다.`
온라인 입시 사이트들이 유명 강사들을 영입, 잇따라 `수능 강의`를 개설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온라인 대입종합반까지 등장해 수험생들을 유혹하고 있다.
온라인 교육포털 ㈜배움닷컴(대표 유문선 이용훈, www.baeoom.com)은 국내 처음으로 사이버 대입 종합반(jaesoo.baeoom.com) 과정을 지난달 서비스하고 있다.
배움닷컴은 6차교육과정의 마지막 수능시험인 올해 재수를 피하려는 수험생들로 입시학원 시장이 과열되는 상황에서 파격적인 가격으로 서울 유명학원의 재수종합반 강의를 사이버로 제공하고 있다.
배움닷컴은 서울지역 주요 입시학원의 종합반 강사 중 최강 멤버로 50여명의 강사진을 구성, 종로ㆍ대성 등 재수종합반 전문학원의 오프라인 커리큘럼과 교과 운영시스템 노하우를 완전 공개했다.
오프라인 학원처럼 수능점수에 따라 문ㆍ이과 각각 4개코스(예체능 3개코스)중 선택 수강할 수 있으며 5월 수시전형에 대비 논술강좌까지 제공한다. 수강료는 월 12만원으로 월 40~50만원의 대형학원의 오프라인 종합반 수강료에 비해 훨씬 저렴하다.
수능 참고서 `누드교과서`로 유명한 이투스(대표 김문수, www.etoos.co.kr)도 오는 11일부터 수능학원 현장 강의 `이투스학원`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투스학원은 강남의 유명 학원 수능전문 강사의 학원 현장 강의를 온라인으로 옮겨 놓은 것으로, 현장감 있는 학원 강의를 집에서 컴퓨터로 공부할 수 있다. 수강료는 각 과목당 3~4만원 선이다.
또 수능 각 영역별 5명의 전문 강사로 구성된 이투스학원은 현재 서울 강남의 오프라인 학원에서 인기 있는 신세대 강사로 구성됐다. 강사 5명 모두 30대 젊은 신세대 강사들로 수험생들에게 `수능 5대 천왕`이라고 불릴 만큼 강의 실력면에서 인정 받고 있다.
이투스 임동석 인터넷팀장은 “온라인 학원 강의는 유명 강사의 질 높은 강의를 전국 어디서나 저렴하게 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라며 “수험생의 학원비 부담을 덜고 서울과 지방의 교육격차를 해소하는데 큰 역할 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석영기자 sycho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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