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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국가부채 사상최고

총 834兆엔 달해…내수경기에 찬물 우려


日국가부채 사상최고 총 834兆엔 달해…내수경기에 찬물 우려 김승연 기자 bloom@sed.co.kr 일본의 총 국가 부채가 834조엔(약 6,200조원)에 달하며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일본 국민들의 세금부담이 커져 가뜩이나 부진한 내수경기에 찬물을 끼얹을 것으로 보인다. 2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국채와 차입금 등을 합한 2006회계연도(2007년 3월)말 기준 국가 총부채가 전년 동기보다 0.8% 증가한 834조3,786억엔으로, 사상 최고치에 달했다고 일본 재무성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국민 1인당 약 653만엔(약 4,900만원) 정도로, 전년에 비해 5만엔 이상 늘어난 것이다. 또 명목 국내총생산(GDP)보다 1.6배나 많다. 재무성은 다만 최근 경기회복에 따른 세수 증가로 신규국채 발행이 감소하면서 국가 부채의 증가폭은 다소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일본 국채 발행 증가율은 지난해 1ㆍ4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7.1% 늘어난대 비해 올해 1ㆍ4분기에는 0.5%로 대폭 감소했다. 신문은 앞서 일본은행이 오는 8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금리가 오를 경우 이자 상환액이 늘어나 차입금 회수 등 상환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국가 부채가 늘어나면 국민들의 세금 부담도 늘어나 내수 경기가 여전히 살아나지 않고 있는 일본 경제에 악영향을 주게 된다고 분석했다. 입력시간 : 2007/06/2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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