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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사흘만에 반등 성공… "너무 떨어졌다" 반발매 유입


롯데쇼핑이 단기 급락에 따른 반발매 유입으로 사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롯데쇼핑은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장 내내 강세를 보인 끝에 전날보다 1.7%(6,500원)오른 38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롯데쇼핑은 최근 이틀간의 부진을 벗고 상승세로 방향을 전환했다. 외국인이 주식을 팔았지만 기관과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가가 올랐다. 이날 롯데쇼핑의 주가를 끌어올린 것은 단기간 너무 많이 떨어지면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롯데쇼핑의 주가는 9월초까지만 해도 43만원대를 유지했지만 이후 하락세를 타면서 37만원 선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특히 이달 들어 지수가 안정을 되찾는 과정에서도 등락을 거듭하며 좀처럼 회복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롯데쇼핑의 실적 불안이 있기는 하지만 현재 주가 수준은 낮다”며 “최근 개별 종목 장세의 분위기를 타고 매기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앞으로 주가 전망도 크게 부정적이지만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비록 연내 중국 등에서 실적 호전을 기대하기는 힘들겠지만 이미 주가에 반영된 상태고 내년 하반기 이후에는 긍정적인 실적 변화도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미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에서의 실적 이연 등 부정적이 효과들은 이미 상당부분 주가에 반영된 상태로 추가 하락 리스크는 제한적”이라며 “국내 주력 점포의 리모델링도 내년 초 일단락되고 중국 구조조정 역시 상반기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여 내년 하반기 이후에는 긍정적인 실적 변화를 감지할 수 잇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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