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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 웃돈 주고 美국채 산다

Tips 발행금리 첫 마이너스로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투자자들이 웃돈을 주고서라도 미국 국채를 보유하고 있다.

20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날 미국 재무부가 발행한 150억달러 규모의 인플레이션연계채권(Tips) 발행금리가 사상처음으로 마이너스(-0.0046%)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마이너스 발행금리는 채권투자자들이 만기가 돌아왔을 때 받을 돈보다 더 많은 돈을 주고 채권을 샀다는 것을 뜻한다.

이에 대해 빌 오도널 RBS증권 투자전략가는 "투자자들은 장기적 관점에서 미국 국채 가격이 오를 것을 기대하기 때문에 단기비용은 기꺼이 부담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통해 단기국채를 팔고 장기국채를 매입함으로써 인위적으로 채권수익률을 낮추는 것도 Tips 발행금리가 마이너스로 책정되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FT는 지적했다.

인플레이션 연계채권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연동하는 상품으로 물가가 오르는 만큼 원금이 늘고 늘어난 원금에 비례해 이자가 지급된다. 이 때문에 FRB가 경기부양을 위해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나 양적완화 정책을 내놓으면서 물가가 올라 돈가치가 떨어지는 것을 헤지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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