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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차 특허경쟁서 밀리는 현대·기아차

126건으로 6위에 그쳐… 기술확보에 과감한 투자해야

세계에서 처음으로 수소차 양산에 나선 현대·기아차가 수소차 특허경쟁에서는 글로벌 업체들에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작년 11월 현재 미국 내 수소차 유효특허(핵심특허) 수는 제너럴모터스(GM)가 980건으로 1위였다. 2위는 일본의 혼다로 799건이었으며 도요타는 685건으로 3위에 올랐다. 4위와 5위는 각각 닛산(218건)과 포드(133건)가 차지했다. 현대·기아차는 126건으로 6위였다.

현대·기아차보다 특허가 적은 곳은 디젤기술에 강점이 있는 다임러(116건)와 BMW(18건), 폭스바겐(7건) 같은 독일차 업체였다.

유효특허 수가 많으면 향후 기술주도권을 잡을 가능성이 높아 현대·기아차로선 연구개발(R&D)에 더 힘을 쏟아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게다가 주요 완성차 업체들은 이합집산을 통해 수소차 기술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포드와 다임러, 닛산은 공동으로 2017년 수소차 양산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며 도요타는 BMW가 경량화 기술을 제공하는 조건으로 2020년 수소차 시판에 나설 계획이다.

또 미국 최다 특허를 갖고 있는 GM은 혼다와 2020년 공동개발 모델을 출시할 방침이다. 현재 단독으로 수소차를 개발하고 있는 곳은 현대와 폭스바겐 뿐이다.

업계 고위관계자는 "현대차가 수소차를 첫 양산했다고 하지만 최초 개발시점만 놓고 보면 글로벌 기업들이 더 오래됐다"며 "현대차가 수소차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관련 특허기술 확보에도 과감한 투자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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