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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수난시대

부상·부진 이어 약물설 소동까지

부상과 부진으로 재기가 불확실한 타이거 우즈(미국)가 이번에는 약물 복용 루머에 휩싸이는 소동을 겪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선수 출신인 댄 올슨은 지난달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WFVN 라디오의 한 프로그램을 통해 "우즈가 대회에 못 나오는 것은 금지약물 복용으로 한 달간 징계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2011년을 끝으로 PGA 투어에서 사라진 올슨은 "확실한 증거가 있다. 믿을 만한 소식통에게 들었다"고 했지만 우즈 측과 PGA 투어 사무국이 강력하게 반발하자 3일 급하게 발을 뺐다. 올슨은 미국 골프채널과 인터뷰에서 "내가 한 말들은 경솔한 것이었다. 모두 취소한다"며 "나이키(우즈 후원사)와 PGA 투어, 우즈와 팀 핀첨 PGA 투어 커미셔너에게 사과한다"고 말했다. 앞서 PGA 투어는 "우즈와 관련한 올슨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모든 주장을 부인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우즈는 올 시즌 첫 대회에서 컷오프됐고 허리 부상 탓에 지난달 투어 활동 잠정 중단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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