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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금고 김동원회장 누구인가

동아금고 김동원회장 누구인가 세무공무원 거쳐 회원경영-부동산으로 돈모아 금고설립 김동원(63) 회장은 금고 오너로서는 드물게 세무공무원을 거쳐 화원을 경영하다가 금고업에 뛰어든 인물. 지난 65년 화원인 군자농원을 설립하면서 부(富)를 축적하기 시작했다. 김회장은 동아금고 외에도 부동산과 주로 관련 있는 그린빌라·인성농축 등 여러 개인 회사를 소유하고 있다. 부동산으로 돈을 모은 김회장은 서울 양평동에 동아금고라는 미니 금고를 연후 지난 93년 본사를 가락동으로 옮기며서 본격적인 사세 확장에 나섰다. 김회장과 함께 사세 확장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던 인물은 영업정지 때까지 사장직을 맡았던 친동생 김동열(60)씨. 김동열씨는 조흥은행과 신탁은행등을 거친 뱅커 출신으로 지난 86년 동아금고 상무로 자리를 옮긴 후 92년부터 동아금고 사장직을 맡아왔다. 이들 형제는 공격적인 경영을 펼쳐 95년과 96년(사업연도 기준)에는 예수금을 각각 38%와 17% 늘리기도 했다. 지난 99년에는 하나금고를 인수하고 국민은행의 자회사은 국민금고(오렌지금고)경영을 맡아 정상화한 후 합병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김회장 개인 소유 회사인 안성농축개발 등을 통해 지난해 6월23일부터 부국증권 주식을 매집, 지분율을 12.35%로 늘렸다(영업정지 후인 지난 12월 11일에는 결국 부국증권 지분을 모두 처분했다). 안성농축은 지난 89년 설립돼 김회장(지분 60%)과 장남 김홍(40%)씨 2인이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는 축산업 및 식품유통 전문회사. 금고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안성농축을 통해 다른 신용금고와 교차대출해 현금을 동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성농축은 우풍금고에서 17억원, 제일금고 30억원, 동부금고 25억원 등 금고에서만 모두 78억원 가량을 차입(99년 말 감사보고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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