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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해운 포스트 불황 대비한다] STX조선해양

중동·서아프리카등 해외시장 개척 총력

STX조선해양은 해양플랜트 시장 공략강화와 더불어 한국ㆍ유럽ㆍ중국을 잇는 글로벌 생산체계의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경기회복기를 대비한 몸 만들기에 한창이다. STX유럽이 최근 건조한 세계 최대의 크루즈선 '오아이스 오브 더 시즈'가 시험운행을 하고 있다.

STX조선해양은 올 하반기 해양플랜트 수주와 글로벌 생산체계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조선업계의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선종인 해양플랜트 분야에 대한 영업력 강화를 통해 수익성을 강화하고 한국ㆍ유럽ㆍ중국을 잇는 글로벌 생산체계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경기회복기 대응을 위한 '몸 만들기'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해양플랜트의 경우 STX중공업ㆍSTX엔진 등 조선기계 부문의 주요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높여 중동ㆍ남미ㆍ서아프리카ㆍ러시아 등 신규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상선제작에 치중해왔던 과거의 패턴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시장에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실제 STX조선해양은 해양플랜트사업 진출 첫해인 지난 2007년 영국의 세계적인 엔지니어링업체에서 해저 파이프설비를 수주한 데 이어 지난해 심해 원유시추선인 드릴십을 수주했다. 또 페르시아만에서 운영될 초대형 부유식 원유저장설비(FSU)도 수주하는 등 단기간에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했다. 특히 STX조선해양은 브라질에 현지 조선소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올 하반기에 대규모 발주가 예정돼 있는 브라질 정유회사인 페트로브라스의 해양플랜트사업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페트로브라스 발주를 포함해 올 하반기에 100조원 규모의 해양플랜트 발주가 예상된다"며 "50여년간 선박 건조를 통해 얻은 독자적인 건조 노하우와 전세계 10여개국에 위치한 22곳의 조선사업장을 활용해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STX조선해양은 또한 최근 구축을 완료한 글로벌 생산체계의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나갈 방침이다. STX조선해양 진해조선소의 품질력, STX유럽의 기술력, STX대련의 생산력을 조합하는 것이 핵심. STX조선해양은 이를 위해 최근 200~300개 분야에 걸쳐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워킹그룹을 구성해 각 사업장 간 교류 및 개선 작업에 착수했다. 특히 일반 상선, 크루즈선, 해양플랜트, 방산용 군함 등 조선 4대 분야 전선종을 건조하는 세계 유일의 '글로벌 종합 조선그룹'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불황 속에서도 지속적인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강덕수 STX그룹 회장은 "하반기에는 중동ㆍ남미ㆍ아프리카 등 해외 자원국가와의 적극적인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해양플랜트 프로젝트에서 가시적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STX조선해양을 중심으로 STX유럽ㆍSTX대련 등 글로벌 생산네트워크의 시너지를 활용, 조선 분야 토털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신규 수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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