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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부터 서울 전역에 오존과 숯으로 한번 더 거른 물 공급

6일부터 서울시 전역에 오존과 숯으로 한번 더 걸러 냄새 없고 맛좋은 ‘아리수’가 공급된다.

서울시는 6일 우리나라 최초의 정수장인 뚝도 아리수 정수센터에 고도정수처리시설이 완료됨에 따라 서울 시내에 물을 공급하는 6개 정수센터 모두에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완비했다고 밝혔다. 뚝도 아리수 정수센터는 지난 1908년 우리나라에 최초로 수돗물을 생산해 공급한 정수장으로, 현재 시 전체 급수량의 9.8%인 하루 60만톤의 수돗물을 생산하고 있다. 뚝도 아리수 정수센터에 고도정비시설이 갖춰지기 전에는 영등포와 광암, 강북, 암사, 구의취수장에서 고도정수된 아리수를 공급해왔다.

뚝도센터 시설이 완공됨에 따라 종로, 용산, 성북, 서대문, 마포, 성동, 중구 등 7개 구 72개 동에 고도정수된 아리수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고도정수처리시설은 기존 정수처리 공정에 오존소독과 숯(입상활성탄)으로 한 번 더 걸러주는 공정을 추가한 것이다. 최근 확산된 조류로 인해 발생하는 흙 곰팡이 냄새 유발물질과 소독부산물 등 미량의 유기물질을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시는 영등포센터의 고도정수처리 능력을 4년간 연구한 결과 조류로 인한 맛과 냄새 유발물질을 100% 제거하고 염소사용량도 21% 줄여줘 연간 2,300만원의 예산을 아낀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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