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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건설사 서울 분양재개 주목

현산-가재울 아이파크, 상암택지지구와 가까워<br>대우-고척 2차 푸르지오, 목동권·공간활용 높아<br>삼성-석관 래미안, 이문·휘경 뉴타운 호재 기대

가재울 뉴타운 아이파크 33A평형 거실

고척 푸르지오2차 42평형 거실

석관 래미안 41평형 거실

이번주 말 대형 건설회사들이 봄 분양시장을 겨냥해 오랜만에 서울에서 아파트 분양에 나선다. 삼성 래미안과 대우 푸르지오, 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 등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인데다 실수요자들을 대상으로 20~40평형대를 공급하는 것이 특징. 특히 이들의 청약 결과에 따라 오는 9월 분양가상한제를 앞둔 올 상반기 분양시장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청약자들의 반응이 어느 때보다 주목된다. 입지로 따지면 현대산업개발이 분양하는 ‘가재울 뉴타운 아이파크’가 눈에 띈다. 상암택지지구ㆍ월드컵경기장이 가깝고 대우건설의 ‘고척2차 푸르지오’는 목동11단지와 길 하나 건너 자리해 목동 생활권을 누릴 수 있는 것이 장점. 삼성건설이 성북구 석관동에 공급하는 ‘석관 래미안’은 장위 뉴타운과 이문ㆍ휘경 뉴타운 호재를 기대해볼 수 있는 곳이다. ◇북가좌동 ‘가재울 뉴타운 아이파크’=총 362가구 중 12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 규모가 작은 것 같지만 한 단지로 묶어서 설계된 가재울 뉴타운 2구역까지 합치면 총 800가구 규모가 된다. 2구역을 시공하는 동부건설은 4~5월께 분양이 예정돼 있다. 모델하우스를 둘러보면 평면은 기본에 충실하다. 26평형은 3베이 기본형인데 확장을 전제로 설계됐기 때문에 실제 확장하지 않으면 거실이 좁은 편. 확장시 8평이 늘어나고 주방에 수납장이 하나 더 설치된다. 33평형은 4가지 타입이 있는데 모델하우스에 설치된 A타입은 거실ㆍ안방과 자녀방이 양쪽으로 세대분리된 구조이며 안방에는 화장대와 드레스룸이 설치된다. 43평형은 침실 3개와 거실이 전면배치된 AㆍC타입과 침실 3개, 주방ㆍ식당, 거실이 전면배치된 B타입이 있다. 발코니 확장비용은 미정. 추가 옵션비용은 없다. ◇고척동 ‘고척2차 푸르지오’=총 662가구 규모의 중급 단지로써 40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10~12층의 중층으로만 구성돼 있고 각 동이 대부분 남향에 가까운 남동향으로 자리잡고 있다. 모델하우스에 마련된 각 평형을 보면 유독 거실이 넓다. 최근 설계된 단지들과는 달리 발코니 폭이 2m로 안방 등 전면 침실들 역시 발코니는 남겨두되 60㎝ 정도 확장해 최대한 공간을 넓히려는 노력이 엿보였다. 확장비용은 평형에 따라 800만~1,200만원선. 24평형의 경우 2개의 욕실을 배치했고 32평형은 넉넉한 수납공간이 장점이다. 42평형은 현관 좌우측에 널찍한 수납공간을 둬 집안의 웬만한 물건은 충분히 수납이 가능하다. 지하철 2호선 양천구청역을 걸어서 오갈 수 있는 거리이고 단지 뒤쪽으로 공원을 끼고 있어 주거여건도 양호한 편. 다만 비행기 항로 주변이라는 점은 고려해야 할 듯. ◇석관동 ‘석관 래미안’=석관1구역을 재개발한 ‘석관 래미안’은 총 660가구로 이중 24ㆍ41평형 13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모델하우스에 설치된 평면은 기존에 흔히 볼 수 있던 것으로 눈에 익숙한 구조다. 24B, 32A(조합분), 41평형이 설치돼 있는데 20~30평형대가 2베이, 40평대가 3베이로 설계돼 신평면은 아니다. 24B평형은 2베이 구조로 방 3개, 욕실 2개 구조다. 안방에 딸린 욕실은 취향에 따라 드레스룸으로 선택 가능하며 주방 앞쪽 방은 미닫이문을 제외하고 식당으로 쓸 수도 있다. 41평형은 현관 양쪽으로 방 2개, 중앙에는 주방과 거실이 위치한다. 안쪽으로는 안방과 드레스룸ㆍ욕실ㆍ서재가 나란히 위치한다. 은은한 베이지 계열의 마감재가 차분한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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