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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도 본격 구조조정

공장폐쇄·생산라인 통합·희망퇴직 실시등 군살빼기 한창

식품업계도 본격 구조조정 공장폐쇄·생산라인 통합·희망퇴직 실시등 군살빼기 한창 김지영 기자 abc@sed.co.kr 식품업계도 불황으로 인한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매출이 부진한 업체들은 공장을 폐쇄하고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있으며 아직까지 매출 타격을 덜 받은 업체들도 생산라인을 통합하고 인원을 축소하는 등 조직 군살빼기가 한창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몇 년간 누적적자가 쌓인 해태음료는 올 연말까지 안산공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커피류와 탄산제품을 제조하는 안산공장은 120여명의 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또 이 달 말까지는 사무관리직을 포함해 직원들에게 희망퇴직을 받고 있다. A/S부문과 물류 부문 업무도 외주로 전환하기로 결정됐다. 매각 작업이 불투명해진 기린도 자구책으로 10월 한 달 동안 희망퇴직을 받아 인원의 20%를 감원했다. 연말까지 영업중심의 2차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부산에 보유중인 토지를 매각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크라운제과는 지난 6월 안양공장을 매각하면서 비스킷 생산라인과 초콜릿 생산라인은 대전공장으로 옮겼으며 '베이키'와 '오뉴' 등의 생산라인은 통합했다. 매일유업의 경우 3ㆍ4분기 중에 관리사무직과 생산직을 포함한 20여명의 인원이 줄어들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하반기 들어 생산설비를 자동화하면서 인원이 줄어든 부분이 있지만 자연감소분이며 구조조정은 아니다"고 말했다. 오뚜기는 올 하반기 이후 석ㆍ박사를 포함한 연구소 인력을 27%가량 축소했고 삼양식품도 사무직과 생산직 20명을 줄였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물류 수송을 일부 외주 업체로 전환해 인원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식품업계는 다른 업종보다 경기에 덜 민감하고 보수적이어서 구조조정이 거의 없는 편이었지만 이번 불황은 워낙 상황이 심각해 아웃소싱 등으로 조직을 슬림화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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