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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반상의 말말말

광양제철소에서 벌어진 제4기 박카스배 천원전 전야제 석상에서 이창호9단.(너무 강자라도 서러운 게 있는 모양이다. 실제로 국제기전이 아닌 이상 이창호를 응원하는 바둑팬은 거의 없다.)『내년 본인방 1차 방어전이 내 바둑 인생의 최대 고비일 것. 이긴다면 일류기사로 남을 수 있겠지만, 만약 진다면…. 흠, 그 이후는 별로 생각하지 싶지 않다.』-조선진9단, 삼성화재배 결승전 기자회견장에서. 『거봐! 찍혔잖아.』- LG배 8강전 날, 대국을 마치고 나온 유창혁9단에게 아내 김태희씨가 달려가 이마의 땀을 훔쳐주자 이를 놓칠세라 사진기자가 사진을 찍었다. 이를 본 유9단이 멋적게 웃으면서 아내에게 한 말.(유창혁은 지난해 10월 결혼했다.)/「월간 바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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