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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노조 파업, 무분규 이미지 상처

LG화학 노조(위원장 하종복)가 임단협 결렬을 이유로 울산ㆍ온산ㆍ청주ㆍ익산공장에서 전면파업에 들어가 생산활동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LG그룹은 90년 이후 10년 이상 이어온 `무분규` 기록이 깨지게 그룹의 노사화합 이미지가 상처를 입게 됐다. 6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울산, 익산, 온산, 청주공장 가공노조원 2,500여명이 임금협상 결렬로 5일 오전 6시부터 파업에 들어갔으며 이후 노사 협상에서 임금인상안을 놓고 팽팽히 맞서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파업으로 인해 자동차부품과 장판지를 생산하는 울산공장은 사출라인 일부를 제외한 모든 라인의 가동이 중단됐고 코팅제(화학제품원료)를 생산하는 온산공장의 가동도 중단됐다. 이 회사 노사는 지난 5월15일부터 임단협을 시작해 지금까지 8차례 협상했으나임금 16만원(기본급 15.8%) 인상, 하계휴가비 30만원 지급, 조합원 교육시간 월 4시간 유급인정, 각종 수당의 기본급화 등 노조측 요구를 사측이 받아들이지 않아 결렬됐다. <이채욱 GE코리아 사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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