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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중이염·장염, 백신으로 예방을

잦은 물놀이로 세균 감염에 쉽게 노출되는 여름철 영유아들을 괴롭히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중이염과 장염을 꼽을 수 있다. 이들 질환은 한 번 걸리면 치료 기간이 길고 재발이 잦으며 심할 경우 입원 치료까지 필요한 만큼 부모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이다.

다행히 이들 질환의 발생 위험을 낮춰줄 수 있는 예방 백신이 출시돼 있는 만큼 질환 발생이 크게 우려된다면 백신 접종을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

영유아들이 감기만큼 흔하게 걸리는 질환 중 하나가 중이염이다. 중이염은 가운데귀(중이)에 연결된 통로인 이관으로 바이러스나 세균이 들어가 점막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소아의 경우 이관의 길이가 성인보다 짧고 모양이 수평에 가까워 중이염에 걸리기 쉽다. 급성 중이염은 3세 미만 영유아의 80%가 적어도 한 번 이상 걸리고 이 중 약 40%는 7세가 되기 전 여섯 번가량 재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이염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통증∙발열∙인후통이나 일시적 청력 상실, 귀 고름이 생길 수 있는데 흔히 감기 치료 중에 아이가 자꾸 귀를 만지거나 귀가 아프다고 하면 감기의 합병증인 중이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심각한 중이염의 경우 고막이 파열될 수 있는데 이는 청력 저하로 이어져 영유아의 언어 발달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

중이염 치료를 위해서는 항생제를 장기적으로 복용해야 하는 만큼 항생제 내성 증가에 대한 우려 때문에 최근에는 예방의 필요성이 강조되는 추세다. 손 씻기 등 철저한 위생 관리와 백신 접종이 중이염 예방에 도움을 준다. 폐렴구균 백신 신플로릭스는 생후 6주부터 5세 미만 영유아 및 어린이에서 폐렴구균에 의한 침습성 질환과 급성 중이염 예방에 도움을 준다.



생후 5개월에 들어선 영유아들은 손을 자유롭게 움직이고 힘을 줄 수 있게 되면서 늘 무언가를 입에 물고 빨기 시작한다. 더러운 물건을 입으로 넣거나 자신의 손을 입으로 자주 넣기 시작하면서 급성 설사를 일으키는 유해한 바이러스나 세균에 감염될 위험이 높다.

소아들에게 급성 설사를 일으키는 장염의 종류는 크게 세균성 장염과 바이러스성 장염으로 구분되는데 그중 로타바이러스는 바이러스성 장염 중에서도 특히 5세 미만 영유아에게 전염성이 높은 질환이다. 전세계적으로 5세 미만의 영유아 95% 이상이 적어도 한 번 이상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로타바이러스 백신은 생후 6주부터 접종이 가능하다. 통상적으로 로타바이러스 장염 전체 발병 건수의 50%가 생후 5~6개월에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만큼 어릴 때 접종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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