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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유럽이어 美마저… 세계 두번째 대공황 오나

美, 공식적 경기침체 국면 진입 가능성<br>3분기 GDP -0.5%…4분기엔 -6%까지 예상<br>11월 신규주택 판매는 18년만에 가장 낮아<br>소비·투자위축 심화 내년 이후에도 지속 전망


日·유럽이어 美마저… 세계 두번째 대공황 오나 미, 경기침체 골 갈수록 깊어져… 3분기 GDP -0.5%…4분기엔 -6%까지 예상11월 신규주택 판매는 18년만에 가장 낮아소비·투자위축 심화 내년 이후에도 지속 전망 김정곤 기자 mckids@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미국 경기침체의 골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지난 3ㆍ4분기에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데 이어 부동산ㆍ제조업 경기 등 실물경기 둔화가 지속되고 있어 4ㆍ4분기 이후 경기가 더 좋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일본, 유럽연합(EU), 독일 등에 이어 세계 1위 경제대국인 미국마저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피하기 힘들 것으로 보이면서 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 경제에 두번째 대공황이 닥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 상무부는 23일(현지시간) 3ㆍ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 분기보다 0.5%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9ㆍ11 테러사건 직후인 2001년 3ㆍ4분기 -1.4%를 기록한 후 가장 낮은 것이다. 미 경제는 경기부양책 덕분에 2ㆍ4분기 일시적으로 호조를 띠며 2.8% 반짝 상승했지만 사실상 지난해 4ㆍ4분기 -0.2%를 기록한 후 하강곡선을 그리고 있다. 문제는 앞으로의 경제다. 경제 전문가들은 4ㆍ4분기 GDP 성장률이 전 분기 대비 최대 6%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같은 전망치가 현실화된다면 1982년 1ㆍ4분기 6.2% 하락한 후 최대의 하락폭을 기록하는 것이다. 2차 대공황이 올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블룸버그통신은 4ㆍ4분기에는 신용경색, 주택가격 급락, 소비 및 기업 투자 위축 등이 더욱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며 이 같은 현상은 내년 이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인과 그의 경제팀이 향후 2년 동안 8,50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전문가들은 추락하는 미국 경제를 살릴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해 불투명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 전문가들이 미국 경기를 살리는 데 2조달러 이상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투자은행(IB) 드레스너 클레인워트의 다나 사포르타 이코노미스트는 "3ㆍ4분기의 부정적인 경제지표가 4ㆍ4분기에는 더욱 악화되는 조짐이 뚜렷하다"며 "내년 상반기까지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4ㆍ4분기 GDP 성장률이 전 분기 대비 5.4% 급감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물경기의 핵심지표인 소비ㆍ실업률ㆍ기업투자 등이 모두 수십년 만에 최악의 상황인 것도 이 같은 비관적인 시나리오에 힘을 싣고 있다. 금융위기의 진원지인 주택시장도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상무부는 11월 신규주택판매가 2.9% 감소해 지난 18년 이래 가장 저조했다고 밝혔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도 11월 기존주택 판매가 8.6% 하락, 연간 기준으로 449만채로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특히 기존주택의 평균값은 18만1,300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무려 13.2% 폭락했다. 이는 NAR가 주택통계를 집계한 1968년 이래 최대 하락률이다. 한편 부진한 경제지표 및 신용평가회사들의 제너럴모터스(GM) 등 자동차 업체에 대한 신용등급 하향 조정 여파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전일보다 100.28포인트(1.18%) 하락한 8,419.49포인트로 마감했다. ▶▶▶ 관련기사 ◀◀◀ ▶ "두번째 대공황 직면할 가능성" ▶ 환율 31원 급락 1,306원… 연말종가 1,200원대 진입할듯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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