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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분기 실적, 최고 '족집게'는 미래에셋

LG필립스는 굿모닝신한. 하이닉스는 모두 빗나가<br>외국계, 삼성전자 추정서 대거 '헛발질'

3.4분기 실적발표의 핵심인 삼성전자의 실적 추정에서 미래에셋증권이 가장 정밀도 높은 예측력을 발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높은 '이름값'과 '애널리스트 몸값'을 자랑하는 주요 외국계 투자은행들의 실적 추정치는 국내 증권사들에 비해 큰 폭으로 빗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삼성전자의 실적발표 2주일 가량 전인 지난달 27일 삼성전자의 3.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로 2조1천2억원을 제시했다. 삼성전자가 14일 공개한 3.4분기 실제 영업이익은 2조1천252억원으로 미래에셋증권의 추정치와 실제치의 차이는 250억원, 불과 1.2% 밖에 빗나가지 않은 것이다. 미래에셋증권 다음으로는 교보증권이 실제치와 350억원 차이를 보인 2조1천602억원을 지난 12일 제시해 만만찮은 정확도를 과시했고 동양종금증권(2조862억원),대우증권(2조669억원) 등도 비교적 높은 예측력을 과시했다. 반면, 외국계 투자은행들은 이번 실적 추정에서 신통치 못한 성적을 기록했다. 국내사들중 2조원 이하 실적을 예측한 곳이 없는데 비해 ABN암로(1조9천780억원), 리만 브라더스(1조9천550억원), 메릴린치(1조9천740억원) 등 3개사는 '어닝 쇼크'수준의 추정치를 내놨지만 실제와 최고 1천700억원대의 차이를 보이며 추세를 짚어내지 못했다. 외국계중에는 맥쿼리(2조810억원. 실제 442억원차)가 가장 실제치와 근접한 수치를 제시했지만 노무라증권(2조3천150억원)은 국내사중 신영증권(2조3천958억원)과함께 '유이'하게 2조3천억원대를 제시, 지나치게 낙관적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2천400억원의 분기 영업이익을 낸 LG필립스LCD의 경우 굿모닝신한증권과리만 브라더스가 각각 지난달 16일과 이달 10일 나란히 2천350억원의 분기 영업이익추정치를 제시, 50억원의 차이로 실제치에 가장 근접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교보증권(2천476억원), CJ투자증권(2천485억원) 등이 비교적 실제와 부합하는 추정치를 내놨다. 이에 비해 삼성증권(1천690억원)과 노무라증권(1천460억원)은 지나치게 비관적전망을 제시, 실제치와 큰 폭의 차이를 보였다. 그러나 삼성전자, LG필립스LCD와 달리, 시장이 예상치 못한 놀라운 원가절감력을 과시하며 분기 영업이익 4천950억원이라는 '깜짝 실적'을 기록한 하이닉스반도체는 국내외 어느 증권사도 실제 실적에 근접하는 전망치를 내놓지 못했다. 국내외 증권사들은 대부분 하이닉스의 분기 영업이익이 3천억∼3천700억대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고 대우증권(4천11억원) 한 곳만 4천억원대 영업이익을낼 것으로 전망했으나 이마저도 실제치와 동떨어지기는 마찬가지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최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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