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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300억원대 선박, 시험운항 중 침몰 ‘망신’



'최강' 자랑하던 中조선 이런 망신이…
中 1,300억원대 선박, 시험운항 중 침몰 '망신'


























중국에서 새로 건조된 1,300억원대 선박이 시험운항 도중 침몰했다고 현지 언론이 18일 일제히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창선박중공(武昌船舶重工有限責任公司)가 신규 건조한 ‘해양석유682’(海洋石油682)호가 지난 14일 오후 첫 시험운항 과정에서 곧바로 물속으로 가라앉았다. 7억4,000만 위안(약 1,340억원)짜리인 이 선박은 중하이유전서비스(中海油田服務有限公司)가 발주한 것이다.

이 선박 침몰 사실은 우창선박중공 직원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이 인터넷에 “해양석유 682호가 시험운항 중 침몰했다”는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으며 상하이시도 이를 확인했다.

상장업체인 중하이유전서비스는 그러나 “선박은 현재 건조 중이며 침몰 사실이 없다”고 부인하다 지난 16일 뒤늦게 공시를 통해 “지난 14일 오후 2시 장쑤(江蘇)성 난퉁(南通)의 부두에서 ‘해양석유 682호’가 침수 사고로 침몰했다”고 시인했다. 이 업체는 “선박 침몰로 인한 인명 피해나 환경 오염은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0월에도 간쑤(甘肅)성 란저우(蘭州)의 황허(黃河)에서 호화유람선 주강(酒鋼)호가 진수식을 한 직후 침몰해 누리꾼들의 조롱거리가 됐다. 누리꾼들은 “선박 수주 세계 1위면 뭘 하느냐. 중국의 조선술은 여전히 세계 일류 수준에 못 미치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중국은 2008년 전 세계 선박 수주량의 35.8%를 차지, 한국을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랐으나 지난해 920만2,000 CGT를 수주하는 데 그쳐 1,355만4,000 CGT를 수주한 한국에 역전당했다.

특히 드릴십이나 액화천연가스(LNG)선, 초대형 컨테이너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기술에서는 한국에 훨씬 뒤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사진 ; 해양석유682호와 동급인 해양석유681호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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