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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의 펀드따라잡기] 가치주펀드

내재가치 저평가株 집중 발굴<br>경기회복 前단계서 투자 유망

IMF 사태와 IT 버블 붕괴 이후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보수적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 주식투자도 마찬가지로 내재가치(실제가치)에 비해 싸고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적은 종목이 각광받았다. 이러한 투자행태는 최근 3~4년간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가치주펀드를 부각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가치주펀드는 수익가치나 자산가치 등 내재가치보다 저평가된 종목을 발굴, 집중투자하고, 시간이 지나 내재가치이상으로 주가가 상승하면 이익을 실현하는 펀드다.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배당주펀드도 가치주펀드의 한 종류로 볼 수 있다. 상대적으로 대형주나 수출관련주보다 중소형주나 내수관련주가 많이 포함된다. 국내에서는 가치주와 성장주를 구분하는 명확한 기준이 아직 정립되지 않았다. 그리고 시장의 인기에 편승해 소위 무늬만 가치주펀드인 펀드도 많이 존재한다. 진정한 가치주펀드에 대한 옥석 구분과 펀드의 투자원칙이 충실히 지켜지는지 확인해야 한다. 이를 위해 펀드에서 투자하는 종목들의 투자지표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개별기업의 저평가 정도는 시장평균이나 업종평균의 투자자표와 비교하여 판단한다. PER(Price Earning Ratio:주가수익비율)나 PBR(Price Book Value Ratio:주가순자산비율)이 낮은 종목, ROE(Return On Equity:자기자본이익률)나 EVA(Economic Value Added:경제적 부가가치)가 높은 종목 등이 대표적인 가치주로 분류된다. 가치주펀드는 주식을 한번 사면 적정가치에 도달할 때까지 보유하기 때문에 통상 장기투자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경제나 증시전망 등을 먼저 고려하여 투자결정을 하는 탑다운(Top-down) 방식보다는 개별종목의 내재가치와 저평가 정도를 고려해 투자결정을 하는 바텀업(Bottom-up)방식이 주로 사용된다. 또한 가치주펀드는 시장전망보다는 개별종목의 저평가 여부에 따라 운용하기 때문에 지수변동과 상관관계가 떨어지며 수익률의 변화폭도 적은 경우가 일반적이다. 투자하는 종목들도 안정적이기 때문에 특히 약세장에서 상대적으로 강하다. 그러나 대형주위주로 본격적인 상승 장세를 보일 때는 수익률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가치주펀드에 대한 투자는 경기가 본격적으로 회복하기 전단계에서 가장 유망하다. 이 때는 경기 부양을 위해 저금리 정책이 시행되고 기업들의 투자기피로 시중 유동성이 풍부해진다. 한편 주식투자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기에는 위험이 있다고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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