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애니물 안방극장 쏟아진다

유료방송 애니메이션 채널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그동안 인기를 끌었던 TV 시리즈물과 최신 영화를 잇달아 안방극장에 방영한다. 카툰네트워크는 채널의 대표 애니메이션 중 하나인 '벤10'의 새 시리즈 '벤10: 에일리언 포스'를 20일부터 매일 오후 6시에 선보인다. 벤10 시리즈는 어린 소년이 이상한 힘을 가진 기계를 얻은 뒤 10가지 우주 영웅으로 변신하게 되면서 악의 세력과 맞서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주인공이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오며 그를 둘러싼 러브라인과 새로운 영웅들이 추가됐다. 20일부터 매일 오후 9시에는 '열대야? 영화야!'를 편성해 애니메이션 무비를 방송하고 월~목요일 오후 10시30분에는 인기 동물 캐릭터들이 총출동하는 '썸머 사파리'가 전파를 탄다. 이밖에 27일부터 '냠냠 차우더' 새 에피소드가, 31일부터 '이상한 바다의 플랩잭'이 국내 최초로 방영된다. 투니버스는 지난 13일부터 8월29일까지 매주 월~토요일 밤 10시 '방학특집 애니메이션'을 방송한다. 월요일에는 소년탐정의 천재적인 추리와 불꽃튀는 두뇌싸움을 그린 '명탐정 코난7', 화요일에는 천재소년탐정 5명의 활약을 그린 '탐정학원Q', 수요일에는 세계최고의 해적왕을 꿈꾸는 루피의 신나는 모험을 그린 '원피스6', 목요일에는 병마와 싸우며 가수의 꿈을 실현하는 명랑소녀 루나의 희망의 스토리 '달빛천사', 금요일에는 '가정교사 히트맨 리본'과 어린이 퇴마사를 다룬 '학교괴담' 등 큰 인기를 끌었던 TV 애니메이션이 찾아간다. 매주 토요일 밤 10시에는 '에반게리온: 서' '명탐정 코난 극장판: 천국으로의 카운트 다운' '포켓몬DP 극장판: 쉐이미' '원피스 스페셜–오마츠리 남작과 비밀의 섬' '엘라의 모험' '스페이스 침스' 등 극장판 애니메이션이 쏟아진다. 투니버스의 김동현 편성ㆍ마케팅팀장은 "부모들이 자녀와 함께 시청해도 좋을 만한 작품성 높은 애니메이션을 엄선했다"며 "코믹ㆍ액션을 비롯해 스릴러ㆍ판타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시청자들에게 좋은 볼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