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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해외로…"

작년 해외직접투자 184억弗…104%나 증가 16년만에 최고


지난해 우리나라의 해외 직접투자가 전년도에 비해 104%(금액기준) 늘어 16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해외투자가 허용된 지난 68년 이후 2006년까지 총 투자금액(신고기준)도 1,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25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직접투자(신고기준)는 184억6,000만달러로 전년의 90억3,000만달러 보다 104.4% 늘어났다. 이 같은 증가율은 90년 133.6% 이후 가장 수치다. 신고 건수도 5,250건으로 사상 처음으로 5,000건을 넘어섰다. 투자 주체별로는 대기업이 108억3,000만 달러로 2005년에 비해 150.8%, 중소기업은 62억2,000만 달러로 64.3% 늘었다. 해외 부동산 투자 확대 등으로 개인도 14억1,000만 달러로 52.3%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76억4,000만 달러(전년 대비 62.3% 증가), 도소매업 15억1,000만 달러(52.2%), 서비스업 17억7,000만 달러(71.5%) 등을 기록했다. 투자 대상 국가별로는 중국 45억달러, 미국 21억5,000만달러, 베트남 17억6,000만달러, 홍콩 11억달러, 체코 10억4,000만 달러 등이었다. 국내 기업의 해외투자가 늘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를 감소곡선을 그리고 있다. 2006년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신고기준)는 112억3,000만달러로 전년의 115억6,000만달러보다 2.9% 줄었으며 2004년 이후 2년 연속 감소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의 한국 투자는 줄고, 해외 투자가 가파르게 증가함에 따라 기업들의 탈한국화 현상도 한층 심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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