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침침한 눈' 치료 쉬워졌다

노안·원시 '각막성형술' 최대 5.75디옵터까지시력교정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라식이다. 실제 국내의 경우 많은 안과 전문의들이 라식이나 라섹술로 근시나 난시를 치료하고 있고, FDA(미식품의약국)의 공인을 받은 이후에는 더욱 높은 신뢰도를 유지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원시와 노안으로 돋보기를 써야 하는(근시나 난시보다 더욱 불편한) 환자들을 위한 적절한 치료법은 없을까. 최근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대표적인 수술법이 '레이저 열응고 각막성형술(KTK)'이다. 최근 레이저 열응고 각막성형술을 도입한 바로보기안과 최영미(02-548-3133) 박사는 "이 치료법은 레이저 광선으로 각막을 응고시켜 굴절력을 높임으로써 가까이 있는 물체를 잘 볼 수 있도록 만든다"면서 "원시의 경우 최대 5.75 디옵터까지 교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최 박사에 따르면 레이저 열응고 각막성형술은 각막 바깥부위에 동심원을 그리며 2.8초 동안 원시의 정도에 따라 미리 계산된 에너지를 갖는 광선을 16군데 쏜다. 라식 등 근시교정용 레이저가 엑시머인데 비해 레이저 열응고 각막성형술은 이보다 파장이 긴 홀뮴야그 방식을 이용한다. 엑시머가 각막의 중심부위를 깎는데 비해 홀뮴야그는 주변 부위를 군데군데 열로 응고시킨다. 전문의들은 시력에 영향을 덜 미치는 각막 주변 부위에 레이저 광선을 쏘게 되므로 안전성은 라식보다 낫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라식의 경우 각막 두께가 얇으면 시술할 수 없지만 레이저 열응고 각막성형술은 각막의 두께와는 상관없이 수술을 할 수 있다. 치료 후에는 지름 6미리 정도의 가벼운 화상흔적이 남는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고 먼 거리의 경우 뿌옇게 보일 수 있는 증상도 1~2개월 지나면 없어진다. 최 박사는 "지금까지 나와 있는 원시나 노안 치료법 중 가장 확실한 것은 LTK라고 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관절염 등 염증이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성인병을 앓거나 수술협조를 구하기 어려운 치매환자는 적용하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박상영기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