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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에 편입돼도 향토은행 역할 충실"

광주은행 고유브랜드 계속 사용… 순익 10% 지역사회 공헌에 지원

취임 1주년 김장학 광주은행장


김장학 광주은행장은 "광주은행의 민영화 작업이 마무리되더라도 '광주은행'이라는 고유브랜드는 계속 사용할 것이고, 지역사회 공헌 등 향토은행으로서 역할을 더 충실하게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행장은 27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광주은행 민영화를 두고 지역주민들이 전북은행으로 완전히 합병되는 게 아니냐는 오해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행장은 내달 4일로 취임 1주년을 맞는다.

정부가 57% 지분을 보유하고 있던 광주은행은 민영화 작업을 통해 지난 해 말 JB금융지주로 매각됐다. 오는 10월초 금융위원회의 JB금융지주 자회사 편입 승인이 떨어지면 모든 매각작업이 마무리된다.

김 행장은 "광주은행의 주식 57%를 보유한 대주주가 정부에서 JB금융지주로 변경되는 것일 뿐 JB금융으로 완전히 흡수합병이 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향토은행으로 자리매김해 온 광주은행이 JB금융으로 매각되면서 지역주민들의 불만과 불안감이 여전히 이어져 오면서 김 행장이 이를 차단하기 위해 적극적인 행보에 나선 게 아니냐는 분석이다.



일부에서는 광주와 전남지역에 기반을 둔 광주은행의 수익이 JB금융지주로 고스란히 넘어가면서 전북지역만 혜택을 입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김 행장은 "지난 4월 JB금융과 체결한 '지역금융 상생발전을 위한 협약서' 내용에 따라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은 투뱅크 체제로 유지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광주은행의 경영성과는 지역과 지역주민, 주주, 그리고 직원들에게 대부분 돌아갈 것"이라고 일축했다.

김 행장은 또 JB금융지주에 편입된 이후에도 광주은행은 지역인재 채용과 다양한 지역 금융지원책 마련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광주은행의 당기순이익 10%를 지역사회 공헌사업에 적극 지원할 계획임을 재차 밝혔다. 내년 2월 광주은행 서울전산센터 이전과 관련해 김 행장은 "10년 전에 서울로 옮겨 간 전산시스템을 다시 광주 본점으로 이전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연간 200억 규모의 전산투자와 설비 이전에 따른 광주지역 경제활성화와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김 행장은 "앞으로 다가올 금융환경 변화에 맞춰 업무프로세스 재설계(BPR), 차세대시스템, 신스마트뱅킹 등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하고 9월에는 금융기관 최초로 '중소기업금융박람회'를 개최해 금융 토탈서비스를 선보일 방침"이라며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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