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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 상암 DMC 이주 준비 '시동'

신문ㆍ방송 등 국내 언론사의 상암동행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서울시는 31일 “일부 언론사가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입주를 위해 공사를 시작하는 등 이주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DMC에 입주하기로 결정한 언론사는 서울경제신문ㆍ한국일보ㆍ스포츠한국 등으로 구성된 한국일보컨소시엄을 포함해 모두 20여개다. 조선일보ㆍ한국경제TV 등 6개사가 참여한 엔에프컨소시엄이 지난 23일, YTN이 25일 착공신고를 하고 오는 2014년 3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조만간 시작할 예정이다. 엔에프컨소시엄은 DMC E2-3 부지에 지하7층, 지상23층, 총면적 6만9,789.65㎡ 규모로 ‘디지털큐브(Digital Cube)’를 건립한다. YTN이 DMC D1-2 부지에 건립하는 ‘YTN미디어센터(YTN Media Center)’는 지하6층, 지상18층, 총면적 6만821.38㎡ 규모로 야외스튜디오, 체험스튜디오, 미디어 홀, 미디어 카페 등이 들어선다. 또 DMC에는 팬엔터테인먼트ㆍ드래곤플라이 등 엔터테인먼트 기업도 입주를 기다리고 있어 이들 기업이 한곳에 모이면 미디어 네트워크를 활용해 높은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원목 서울시 투자유치과장은 “국내 유수 언론사의 상암동 입주로 DMC는 명실상부한 미디어 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미디어 중심지가 광화문에서 상암동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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