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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서 가장 경쟁력 있는 은행'에 JP모건체이스 선정

JP모건체이스가 세계에서 가장 튼튼한 은행으로 선정돼 옛 명성을 되찾았다. 24일 외신에 따르면 JP모건은 자본력 등을 기준으로 선정하는 경쟁력 있는 국제은행 순위에서 1위로 선정됐다고 뱅커지(誌)가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4계단 상승한 결과다. 이어 지난해 위기에 처했던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씨티그룹, RBS 등이 그 뒤를 따랐다. JP모건은 베어스턴스와 워싱턴 뮤추얼 은행을 인수한 덕에 순위가 깡충 뛰었고 BoA도 메릴린치 인수의 덕을 봤다. 영국계 HSBC 은행은 1위에서 5위로 내려 앉았지만 상위 5개 은행 중에서는 유일하게 정부 지원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정부 지원 요인을 제거한다면 3위에 해당한다고 뱅커지는 밝혔다. 7위로 뽑힌 일본의 미쓰비시UFJ은행은 아시아은행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고, 그 뒤를 이은 중국공상은행(ICBC)의 지난해 수익은 213억 달러로 가장 수익성이 좋은 은행으로나타났다. ICBC 외에도 중국건설은행, 산탄데르 은행 등 중국과 스페인 은행들이 수익성 상위 5개 은행을 싹쓸이했다. 반면 스코틀랜드왕립은행(RBS)은 손실이 593억 달러에 달하면서 530억 달러 손실을 입은 씨티그룹이나 478억 달러 손실을 입은 웰스파고를 앞질렀다. 지난해 국제은행들의 수익은 7,810억 달러에서 1,150억 달러로 85%나 줄었으며 자기자본이익율(ROE)은 20%나 떨어져 2.6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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