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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5,000억弗 시장 전망

2005년 5,000억弗 시장 전망 [차세대성장엔진 디지털가전]폭발하는 시장 '5,000억 달러짜리 시장' 디지털가전 시장의 성장속도는 글자 그대로 폭발적이다. 지난 98년 세계적인 전문 조사기관들은 2005년 세계시장 규모를 300억달러에서 1,000억 달러 정도로 전망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최고 5,000억 달러에 이른다는데 이견이 없다. 김인석 LG전자 부장은 "인터넷 냉장고, MP3플레이어 등은 2~3년 전만 해도 생각하지도 못했던 제품"이라며 "리서치 기관들도 시장의 흐름을 따라가기에 급급하다"말했다. 디지털 가전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는 포황상태의 아날로그 가전시장과의 비교에서 확연히 드러난다. 지난 97년 853억 달러의 세계 아날로그 가전시장은 99년 871억 달러에 머물고 있다. 일본의 경우 컬러TV의 연평균 성장률은 1.7%, VCR 1.2% 등 거의 제자리 걸음이다. 이에비해 디지털가전 시장은 연간 50%씩 급팽창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산업자원부는 디지털가전 시장규모를 99년 165억 달러에서 2005년 1,250억 달러로 추정했다. 이 같은 성장률은 바이오산업의 18.8%, 반도체 14.1%의 3~4배에 달한다. 김학상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디지털 가전은 기술집약적이기 때문에 제품수명이 3년 정도에 불과하다"며 "지속적인 신규수요 창출로 기존 전자업체에 돌파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큰 미국시장의 경우 디지털TV는 99년 2억9,500만 달러에서 지난해 14억2,200만 달러로 4배나 늘었다. 디지털카메라는 91%, 디지털다기능디스크(DVD)플레이어는 53%, MP3플레이어는 92%나 증가했다. 국내에서도 대형 디지털TV가 99년 5만500대에서 지난해 12만500대가 팔리는 등 시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되고 있다. 수출 전망도 밝다. 지난해 LG전자는 DVD 플레이어를 99년보다 5배 늘어난 250만대, 삼성전자는 3배 증가한 300만대를 수출했다. 김 연구위원은 "디지털가전 수출은 지난해 30억 달러에서 2003년 95 달러, 2005년 200억 달러로 예상된다"며 "2005년에는 반도체와 정보통신을 제치고 한국의 주력 산업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컨텐츠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다. 산업자원부의 김호원 과장은 "정보화가 진전되면 '하드웨어의 포장재화'가 두드러질 정도로 콘덴츠 시장이 커질 것"며 "지난해 696억 달러였던 세계 콘덴츠 시장은 연평균 33.3% 성장, 2003년 1,650억 달러 규모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최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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